성산서당(聖山書堂)
하곡리 은행나무 구경하고 마을 안쪽으로 쭈욱 들어가면
성산서당과 수재정이 나옵니다.
성산서당은
순조 14년 정내영이 정극후를 기리기 위해
유림의 도움으로 세운 서당입니다.
정극후는 조선 중기의 문인으로
자는 효익(孝翼)이며 호는 쌍봉(雙峯)이고 본관은 연일(오천:영일)입니다.
방문일시: 2024년 11월 9일
성산서당은 처음에는 사당과 강당을 갖추고 있었으나,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인해 사당인 경덕사와 부속사는 헐리고
강당인 흥교당(興敎堂)만 현재 남아있습니다.
대문은 잠겨 있는 모습이라
주위를 돌아가며 살펴봤습니다.
문이 잠겨 있어서 고개를 내밀어 안을 들여다보니
안쪽에 성산서당 현판과 강당인 흥교당 편액이 보이네요.
성산서당 주변으로도 가을이 깊어가는 모습입니다.
성산서당 맞은편으로 멋진 정자가 하나 보이는데
정자의 이름은 '수재정(水哉亭)' 입니다.
수재정(水哉亭)
수재정은 조선 중기의 학자인 쌍봉(雙峰) 정극후(鄭克後, 1577~1658)의 별장으로,
그가 관직에서 물러나 후학을 교육하던 곳입니다.
계곡 밑으로 내려가서 바라보는 수재정의 풍미가 참 멋질듯 했는데,
주위는 펜스로 둘러쌓여있고 문은 잠겨 있었습니다.
연유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여름철 무분별한 계곡 행락객들로 인한 조치였다고하네요.
뭐 안봐도 눈에 선하네요.
고성방가에 부어라 마셔라~
아쉽지만 이 정도 보는것으로 만족해야겠네요.
가끔 개방되어 있는 경우도 있던데
기회되면 가까이서 한번 보고 싶네요.
마침 오룡리가 종점인 경주 205번 버스가 나오길래
사진 한판 담아보고 차를 몰아 복귀길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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