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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문화재 탐방

경주 율동 마애여래삼존입상,용명리 삼층석탑

by 우보72 2025. 1. 22.

 

 

단석산 산행 후 복귀하면서 근처 문화재  2군데 들러봤습니다.

먼저 방문한 곳은 지난 벽도산 산행 후 들러보았던

율동 마애여래삼존입상입니다.

 

 

 

방문일시: 2025년 1월 5일

 

 

 

 

 

 

 

 

 

 

 

경주 율동 마애여래삼존입상

보물

 

율동 마애여래삼존입상은

벽도산 자락의 서쪽으로 향한 바위에 새겨져 있는 부처와 보살의 입상이다. 

 

광배 모양을 따라 바위를 파내어 평평하게 만든 면에

불상과 보살상을 돋을새김하였다.

 

중앙에 아미타여래상과  좌우에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위치하고 있다.

 

 

 

 

중앙의 아미타여래상은 큰 머리 위에 상투를 튼 것처럼 보이는

육계가 솟아 올라 있다.

 

이 육계가 넓고 낮아서 마치 모자를 쓴 것처럼 보인다.

옷은 얇게 표현되어 몸의 굴곡이 드러난다.

오른손은 내리고 왼손은 가슴 앞에 둔 채 엄지와 가운뎃손가락을 맞대고 있다.

 

왼쪽 보살은 가늘고 긴 체형에 왼손에 보병을 든 관음보살이고,

오른쪽 보살은 대세지보살이다.

두 보살상은 머리에 보관이 없고 상투머리를 하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육계: 부처의 정수리에 상투처럼 우뚝 솟아오른 혹과 같은 것으로 지혜를 상징.

 

 

 

 

 

 

 

이어서 찾아본곳은 예전 용림산,구미산 산행시 들렀던

용명리 삼층석탑입니다.

 

 

 

 

 

 

 

경주 용명리 삼층석탑

(보물 제908호)

 

 

경주 용명리 삼층석탑 주변은 일찍이 민가가 들어서 절의 흔적은 찾을 수 없다.

마을의 옛 이름이 명장리였기 때문에 '명장리 삼층석탑'으로 불려 왔다.

 

 

 

탑은 2층으로 된 바닥돌에 3층으로 몸돌을 오린 일반적인 신라 석탑형식이다.

바닥돌은 아래, 위층 모두 모서리기둥과 2개의 안기둥을 새겼다.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한 돌로 만들었다.

 

지붕돌 밑면의 받침은 도두 5단이고 처마 모서리를 가볍게 치켜 올렸고,

풍경을 달았던 구멍이 남아 있다.

 

머리 장식은 없어진 상태였으나

2005년 건천초등학교에 있던 받침돌인 노반을 옮겨와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1943년에 해체, 수리 할 때 청동불상 1구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탑 외형은 단순하지만 8세기 신라 석탑의 반듯함을 보여 주는 우수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