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못,항미정(2024년 4월 14일)
화왕산 산행 후 내려오니 시간이 많이 이르다.
그래서 블친 bada님이 2주 연짱 다녀오신 영산 만년교와 연지못 구경하러 가본다.
수양벚꽃이 이쁜 영산 만년교와 연지못은 bada님 통해서 처음 알았다.
주변에 얘기하니 다들 알고 있더만.ㅎㅎ
시간이 더 남으면 남지 유채꽃까지 들러보고 복귀할 생각이다.
<창녕 영산 만년교,연지못>
만년교(萬年橋)
시기기 시기인만큼 수양벚꽃 꽃은 다 떨어지고 연두빛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었다.
순번 기다리면서 사진 찍는 모습 구경하니 재밌긴 하더라.ㅎㅎ
창녕 영산 만년교(萬年橋) 유래가 궁금해서 안내판 내용 적어봅니다.
'만년교'는 만년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을 만큼 튼튼한 다리라는 뜻인데, 다리 사이로 흐르는 개천이 남산에서 흘려린다 하여 '남천교(南川橋)'라고도 하며, 다리를 놓은 고을 원님의 공덕을 기르는 뜻에서 '원다리(院다리)'라고도 부른다.
정조 4년(1780)에 속공 백진기가 처음 다리를 만들었고, 고종 29년(1892)에 영산현감 신관조가 석수 김내경을 시켜 다시 지었다. 다리 주변에는 '남천석교서병명'이라고 쓴 비석과 '만년교'라고 쓴 비석이 있는데,두 시벅중 하나는 필력이 신통한 열세살 신동이 쓴 글씨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만년교 표석
호국공원 계단으로 올라보니.
신선봉,영취산 보인다. 요즘 산들이 너무 이쁘다.
영산 달나라어린이집 환종주 기억도 새록새록.
만년교와 연지못도 내려다보이고...
연지못으로 넘어간다.
연지못,항미정(抗眉亭)
예부터 영산 고을의 진산인 영축산은 불덩어리의 형상을 띈 산이므로 고을에 화재가 자주 일어날 수 있다하여 "불은 물로 다스린다" 라는 오행 사항에 의거 화재를 예방하고 또 농사에도 이로운 치수구(治水口)로 벼루 모양의 못을 만들었는데 이것을 연지(硯池)라 하였다.
아하, 연지가 연꽃 연자가 아니라 벼루 연자 였구나.
왠지 연이 하나도 안 보이더라.ㅎㅎ
그러나 오랜 세월 동안 가꾸지 않아 못의 구실을 못하다가 1889년 신관조 현감이 다시 파고 막아 개울물을 끌어들이고 하늘의 오성(五星)을 본떠 다섯 개의 섬을 만들었다. 삼 년 뒤 그중 큰 섬에다 여섯 기둥과 굽은 난간에 한칸의 초가 정자를 세우고 중국의 유명한 항주 호수의 미정(眉亭)에 비겨 현판을 항미정(抗眉亭)이라 한 것이 최초의 이 정자이다.
그후 1920년 두칸 사각의 기와정자로 개축하였다가 1971년 다시 육각 정자로 크게 중건하여 오늘날의 항미정이 되었다.
(항미정기,항미정 중건기 참조)
항미정 현판
항미정기
항미정 중건기
우리 선조들은 정말 기록의 민족이신듯.
연지못 수양벚꽃은 아직도 볼만 하였다. 아름답다.
이만하면 몇번 올만한 이유가 있는듯 하다.ㅎㅎ
항미정
잘 구경하고 배가 슬슬 고프길래 바로 옆 정 짬봉에서 짬뽕 한그릇
그냥 연지못 옆에 있어서 들어갔는데 짬뽕 맛이 기가 막히더라. 다음에도 가면 한그릇~
잘 구경 하고 유채꽃 구경하러 남지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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