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면 운천리에서 올라본 영천 구룡산(九龍山)

 

 

영천 구룡산(九龍山,675m)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매남리와 영천군 북안면 상리,청도군 운문면 정상리·마일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구룡산(九龍山)은 연중 마르지 않는 무지터라는 샘에서

아홉[九] 마리의 용(龍)이 승천하였다고 하는 전설에 의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구룡산이 청도군과 영천시를 경계로 하고 있어 ‘구룡’, ‘경산구룡’, ‘자인구룡’이라 부르기도 한다.

 

 

 

구룡산 산행중  '산상의 화원'

 

 

 

 

 

 

*일시:2024년 5월 18일

 

운천리버스정류장-무지터-구룡산-임하지-운천리버스정류장

 

*도상거리:약 10.29km 정도

 

*소요시간: 3시간 50분 정도(휴식포함)

 

 

 

 

 

영천 대창쪽에서 북안쪽으로 넘나들면서 불암지 밑에서 구룡산 오르는 등로가 생긴걸 보게 되고

한번 다녀와야지 하면서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가...

마침 시간이 생겨서 대창면 운천리 방면에서 구룡산으로 올라봅니다.

 

영천 구룡산은 보통 영천 북안면 상리에서 올라가거나

경산 용성 매남리 정상고개 방향에서 다녀오는게 일반적인데,

이번에 운천리에서 오르는 코스가 새로 정비되었더군요.

 

예전부터 운천리 사람들은 제법 다녔던 길인듯 했습니다.

 

 

들머리인 불암지 밑 운천리버스정류장에는 주차 공간이 없어서 적당한 곳 주차하고 올라갑니다.

 

 

들머리로 걸어가는 중 우측 운천리 뒤로 구룡산이 보입니다.

낮은 봉우리 몇개 넘어 안부로 푹 내려섰다가 구룡산으로 바짝 치고 오르겠네요.

결과적으로 안부까지 차량 접근이 가능해서 그 쪽에 주차하고 올라도 될 듯 했습니다.

 

 

들머리인 불암지 밑 운천리버스정류장

 

 

버스정류장 맞은편 들머리 모습입니다.

들머리 깔끔하네요.

 

 

구룡산 안내도

 

 

 

 

버스정류장에서 대창 가는 버스 기다리시는 80세 넘으신  어르신과 구룡산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

소시적에 펄펄 날아 다닐때는 구룡산에서 멧돼지도 잡고 등등 이런 저런 얘기 등등...

버스가 와서 보내 드리고 슬슬  구룡산으로 올라갑니다.

 

 

 

한고비 올라서면 별 특징 없는 등로따라 진행합니다.

 

 

 

 

창녕 성씨 묘지가 있는 곳에서 구룡산 방향으로 조망이 열립니다.

 

 

넓직한 멧돼지 목간도 지납니다.

 

 

 

 

영천이씨묘지에서도 구룡산쪽으로 조망이 좋습니다.

 

 

불암지에서 구룡산까지 4.6km...아직 갈길이 머네요.

 

 

농장에 있는 사거리 안부에 도착합니다.

 

 

장미가 활짝 피었네요.

 

 

우측으로 임하지 보입니다.

여기까지 낮은 봉우리 두어개 오르락 내리락 했는데 하산 할때는 임하지 방향으로 내려가야겠습니다.

 

 

사거리 안부 이정표

 

 

사거리 안부 이후 임도길은 수풀이 무성해서 좀 성가십니다.

한여름에는 좀 고역이겠는데요.

 

 

예전 농장 출입문인듯 한 곳을 지납니다.

 

 

 

 

 

 

폐 가옥도 보이더군요.

예전에 기거하면서 쉼터 역활도 한곳인듯 한데 지금은 방치되어 있습니다.

 

 

 

 

 

 

임도길 지나 숲속으로 들어서면 등로는 한결 쾌적해집니다.

 

 

북리 갈림길

 

 

북리 갈림길 이후 너런 벌판이 나오더니....

 

 

넓직한 곳에 작약꽃들이 이쁘게 피어 있었습니다.

 

재배하다가 방치 된 것 같기도 한데...밋밋한 산행중에 이쁜 꽃들을 보니 너무 좋았습니다.

산상의 화원 그 자체였습니다.

작약꽃축제장하고는 틀리게 자유롭게 막 피어 있는 느낌이 너무 좋더군요.

 

 

 

 

 

 

 

이쁘게 피었습니다.

 

 

곱네요.

 

 

 

 

 

 

 

 

 

 

산상의 화원에서 뜻밖의 멋진 구경을 하고 슬슬 올라갑니다.

 

 

 

 

가파른 오름 이후에는 요렇게 쉼터가 잘 설치되어 있어 쉬어가라고 하네요.

 

 

거의 정상 부근 능선에 다다르면 나오는 갈림길 이정표

이암지는 경산 용성 매남리 방향에 있는 소류지입니다.

 

 

 

 

상리에서 올라오는 등로에 접속해서 이정표 뒤 무지터 다녀옵니다.

 

 

 

 

무지터

 

 

무지터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구룡산 용의 눈에 해당하는 명당으로 구룡산 용 9마리가 승천하였다는 곳이다.

이곳은 옛부터 가뭄이 심할 때 영천,경산,청도 3개 부락에서 합동 기우제를 지낸 신성한 곳으로

이 새암에서 물을 길러 음식을 만들어 제상에 올렸다.

 

무지어 옆 약 200평방미터 정도의 평평한 바위 위 제단에 제상을 마련하고

제관과 마을 사람들이 모여 비를 내려 주 길 빌었다고 전해진다.

 

 

 

무지터 다녀와서 조금 올라가면 구룡산 정상입니다.

 

 

영천 구룡산(九龍山,675m)

 

 

 

 

 

구룡산 정상 전망데크

 

 

보현산,면봉산,기룡산...북안면 일대와 상리

 

 

사룡산

 

 

 

사룡산,오봉산,단석산과 사룡산에서 단석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도 시원하게 보입니다.

 

 

 

 

 

 

 

 

 

 

조망즐기며 간식도 먹고 쉬다가 원점회귀로 내려갑니다.

 

 

무지터 갈림길에서 무턱대고 직진하면 북안면 상리로 내려가니 주의해야합니다.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불암지 방향으로 하산.

 

차량만 아니면 이암지로 하산해서 매남 종점(귀방우)에서 경산 용성쪽으로 나가도 되지만...

오늘은 원점회귀로 내려갑니다.

 

 

작약꽃밭 다시 지나며 구경

 

 

 

 

사거리 안부에서 하산은 좌측 임하지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임하지

 

 

임하지쪽 풍광이 참 좋네요.

 

 

 

운천리 마을

 

 

 

 

운천리 당산나무와 쉼터 정자

 

 

 

 

운천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운천리 쪽에서 올라본 구룡산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