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읍성(淸道邑城)
읍성은 지방관아가 소재한 고을의 방어를 목적으로 축성된 성곽이다.
청도읍성 처음 축성된 시기는 명확히 알 수 없으나,
고려시대부터 있었다고 전해지며
현재의 규모는 조선서대 선조 년간에 이루어진 것이다.
선조 때 왜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동래에서 서울로 향하는 주요 도로변에 성을 수축하였는데
청도군수 이은휘가 선조 23년(1590)에 시작하여 2년 후 완공하였다.
둘레가 약 2km,높이는 약 1.8m이며 동문.서문.북문이 있었다.
임진왜란과 여러 번의 화재로 소실되기도 하였지만
수 차례 개축하여 읍성을 유지하여 왔고,
고종 7년(1870년) 남문을 건립하여 4문을 갖추게 되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도시화와 도로개설로 문루는 철거되고
성벽 일부는 훼손되었으나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5년 경상북도 기념물 제 103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발굴조사와 고문헌 고증을 거쳐
북문(공북루)을 중심으로 성벽과 봉성 등 성곽을 복원해 나가고 있다.
청도읍성 동문주차장
청도읍성 동문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봅니다.
동문주차장 근처 읍성 옆으로 선정비가 도열해 있었습니다.
선정비란 선정을 베푼 벼슬아치를 표창하고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으로
읍성 외관 서상리,동천리,남성현 등 주요도로변에 세워져 있었는데,
비석이 있던 주변 도로가 확장되면서 비석들을 도주관으로 옮겨 보관해오다
2008년 청도 읍성 동문지 주변으로 이건했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땡볕에 걸으려니 날씨가 너무 덥네요.
오늘 날 잘못 잡은듯 싶습니다.
청도 읍성 북문과 공북루
북문루에 올라봅니다.
밑으로는 성내지가 내려다보이고 저 뒤로 청도 남산
성벽따라 걷습니다.
덥다 더버...
우측으로 형옥 보이네요.
형옥이란 형벌을 집행하고 죄인을 구금하던 곳입니다.
네 이놈~~네가 네 죄를 알렷다~~ 곤장을 내려쳐라~
좌측으로는 성내지와 정자가 보입니다.
서문주차장
북적북적한 동문주차장과는 달리 서문주차장은 한산 하더군요.
서문루가 보입니다.
서문루 가는 도중 좌측으로 민속촌이 보이더군요.
민속촌 대청마루에 앉아 파전에 시원한 동동주도 한잔 할 수 있습니다.
청도읍성 서문과 무회루(撫懷樓)
무회는 백성을 편안히 어루만진다는 뜻입니다.
서문에서 읍성은 끊어져서 되돌아갑니다.
성내지 청심정
복숭아가 잘 익어가고 있네요.
동문주차장 도착해서 청도향교로 이동했습니다.
-2024년 6월 15일 청도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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