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대비사,삼족대
2024년 마지막 일요일
느즈막하게 일어나 청도쪽으로 사찰 구경도 할겸 한바퀴 돌아봅니다.
방문일시: 204년 12월 29일
먼저 대비사 가는 길에 청도 만화정 잠시 보고 갑니다.
청도 만화정(萬和亭)
만화정(萬和亭)은 운강 박시묵이 운강고택 인근에 1864년 건립하여 학문을 닦고 강론하던 별서이다.
만화정(萬和亭)이라는 이름은 정자 앞에 있는 들판의 이름인 만화평(萬花坪)에서
중간의 꽃 화(花)를 화할 화(和)로 바꾸어 붙인 것이라 합니다.
대비지와 억산
청도 대비사
대비사는 청도군 금천면 박곡리에 있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9 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신라 진흥왕 때 신승이 호거산(운문산)에서 수행하던 중 산에 오령이 있음을 알고 지은 5개 사찰(대작갑사, 가슬갑사, 천문갑사, 소작갑사, 소보갑사) 중 하나이다. 그 후 여러 스님들이 중창을 거듭하다 고려 시대 박곡리 마을 내에 있던 것을 학일 스님이 중창하면서 지금의 자리로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 5갑사는 신라 시대 청도 지역에 있었던 다섯 개의 사찰을 의미한다. 청도 운문사를 창건한 신승이 지금의 운문사(대작갑사)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사방에 갑사를 지어 5갑사를 창건하였다.
5갑사중 현재 남아있는 사찰은 운문사(대작갑사),대비사(소작갑사),천문갑사입니다.
용소루(龍沼樓)
대비사 전경
청도 대비사 대웅전
보물
대비사 대웅전은 조선시대 중기의 건축양식을 잘 갖춘 건물로서 전체구성이 짜임새가 있고,
공포도 견실하게 짜여져 있다.
건물은 정면 3칸,측면 3칸의 다포식 맞배지붕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비사 삼층석탑
용두관세음보살
대비사 마애아미타삼존불
바위를 깍아 만든 불상은 높이가 7.5m이고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좌,우로 지장보살,관세음보살이 위치합니다.
대비사와 억산
대비사 구경하고 다음 목적지로 넘어갑니다.
가는 길에 삼족대.
청도 삼족대(三足臺)
이 정자는 조선 중종 14년(1519) 삼족당 김대유(金大有,1479~1552)가
후진을 교육하기 위하여 처음 건립하였고,
그의 호를 따라 삼족대라 불렀다.
삼족당 김대유는 조광조의 문인으로 중종 2년(1507) 정시에 장원급제한 이후
정언(正言),칠원 현감 등을 지내고 1519년 기묘사화 이후에는
관직을 사임하고 향리에 은거했다.
근처에 삼족당 김대유와 소요당 박하담을 기리고 있는
선암서원도 있으니 같이 둘러보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