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적천사
은행나무로 유명한 청도 적천사.
은행나무 한창 이쁠때 한번 가볼려고 했는데
타이밍이 안 맞아서 못 가보고 이제서야 한번 찾아봅니다.
방문일시: 2024년 12월 29일
좁은 길을 따라 쭈욱 올라오니 넓직한 주차장이 나오고
입구에 수령 800년의 적천사 은행나무가 보입니다.
적천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이 은행나무의 규모는 높이가 25~28m이고 가슴높이의 둘레가 11m이며,
나이는 8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이의 추정은 고령 명종5년(1175) 보조국사 지눌이 이 사찰을 중건하고 심었다는 전설에 의거하였다.
전설에 따르면 이 나무는 보조국사가 지팡이를 꽂은 것이 자란 것이라고 한다.
암나무로서 열매가 달리며 가지는 동서로 28.8m이며, 남북으로 31.3m이다.
참고로 운해사 운부암에는 의상대사가 지팡이를 꽂은 것이 자랐다고 하는
'의상장목'이 있습니다.
천왕문
목조사천왕의좌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천왕문의 좌우에서 절을 수호하고 있는 이 사천왕상은
몇 조각의 나무를 이어서 제각한 것으로 높이가 3.4m~3.8m인 거상(巨像)이다.
이 사천왕상은 거상이면서도 자세가 균형 잡히고 화려한 보관이아 갑옷,지물등이 정밀하고 세련되게 표현된 작품이다.
사천왕상 속에서 사리,경판,의류,다리니 등의 복장품과 복장기가 발견됨으로서 이 상(像)이 조선 숙종 16년(1690)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원래의 모습을 완벽하게 보존하고 있어 조선시대 사천왕상의 기준이 되는 작품으로 높이 평가된다.
무차루
적천사 대웅전과 당간지주
적천사 대웅전은 1694년(조선 숙종20)에 태허선사가 중수했다고 한다.
정면 3칸, 측면 3칸에 단아한 곡선의 맞배지붕과 화려한 다포양식의 처마를 갖췄다.
앞에는 당간지주와 당간이 옥색하늘을 향해 솟아있다.
적천사 범종각
잘 둘러보고 내려갑니다.
내려오면서 오례산쪽으로 시원한 조망이 보이길래
잠시 구경하고 복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