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항리 이팝나무(2024년 4월 27일)
고령쪽으로 가는 길에 교항리 이팝나무군락지 들러봤습니다.
최근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말이 많던데...
다시 출입이 가능하다는 소식도 들여오고 개화상태도 궁금해서 한번 들러봤습니다.
입구까지 가지 않고 멀찌감치 주차 하고 살방살방 걸어갔습니다.
교항리 이팝나무군락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떻게 된게 대구 근처 사는 저보다 부산 사람이 이곳을 찾아보곤 좋다고 하길래 올해는 한번 찾아보았네요. 나이 한살 한살 먹어가니 꽃에 관심이 가는건지..ㅎㅎ
아뭏튼 궁금했던곳 한번 찾아봅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사진으로 보던 출입통제 현수막이 보입니다.
입구인 교간정 정자쪽으로 올라가니 매각추진위원회 관계자인분들이 보이시네요.
"군락지 안에 들어가서 구경해도 됩니꺼???" 여쭈니...
들어가도 된다고 말씀하시네요.
그러곤 매각 취지를 홍보 많이 해달라 하십니다.
아뭏튼 달성군과 원만한 해결 바라며 입구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내심 입구컷 당하면 어쩌지 하는 마음이 좀 있긴 했는데...ㅎㅎ
교항리 이팝나무군락지 입구 모습
홍보 많이 해달라고 하십니다.ㅎㅎ
매각추진위원회 요구사항 탄원서
입구 통과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살방살방 한바퀴 돌아봅니다.
교항리를 다리목 마을이라고도 하는군요.
4백년전 임진왜란 무렵 성주이씨가 처음 정착했고 당시 마을에 큰 다리가 놓여 있고 다리 놓인 자리가 마을의 입구가 된다는 데서 다리 교(橋) 목 항(項)을 써 교항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지네요.
이팝나무 개화상태는 활짝 핀 개체도 몇개 보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직 3-40퍼 정도 개화상태입니다.
다음주 주중이후 주말이 아주 좋을듯 하네요.
이팝나무는 중부 이남에 자생하며, 5~6월경에 나무 전체에 흰 꽃이 마치 눈꽃같이 덮이며 은은한 향기가 멀리까지 퍼진다.
수피는연한 갈색으로 코르크질이 약간 발달되어 있고 줄기가 세로로 갈라지며 어린 가지는 회갈색으로 종잇장처럼 길게 벗겨 지며, 가을이 노란단풍, 보랏빛 열매와 수형도 아름다워 정원,공원,가로수에 적합하다.
달성군은 이팝나무를 군목으로 지정혀 놓고 있다고 안내판에 적혀 있네요.
요즘 고속도로변이나 가로수로 이팝나무가 많이 보이긴 하더군요.
활짝 핀 이팝나무도 이뻣지만 조성된 숲길 또한 운치나고 아주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개화되면 아주 장관일듯 합니다.
의자 배치도 참 운치나게 해놨네요.
잘 구경하고 고령방향으로 가던 길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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