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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사진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터널,접시꽃

by 우보72 2024. 6. 6.

 

하양 대부잠수교 접시꽃(2024년 6월 4일)

 

 

접시꽃은 아욱과 접시꽃속(Althaea)의 초본식물이다.

촉규화(蜀葵花)라고도 한다.

중국 서부 지역이 원산지인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로 15세기 전후 유럽에 수입된 것으로 추정한다.

흰색과 분홍색, 붉은색, 노란색 등 선명한 색의 매력적인 꽃으로 유명하다.

전 세계 온대 지역에서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한다.

한국에서도 자생하며 관상용이나 약재로 이용한다.

 

꽃말은 '풍요,야망,평안'이라고 합니다.

 

 

 

 

 

 

하양 대부잠수교 주차장

 

 

 

하양 대부잠수교에서 환상적인  장미터널을 구경한지도 1주일이 지났네요.

그때 접시꽃이 한,두송이 피고 있었는데,

마침 대부잠수교 지나는 길이라 활짝 핀 접시꽃도 구경하고

장미터널 상태는 어떤지 둘러봤습니다.

 

대부잠수교 주차장에 주차하고 둘러봅니다.

그나저나 구름이 동동~ 지난번에 왔을 때 처럼 오늘 날씨도 기가 막히네요.

 

 

장미터널쪽을 보니 구경 오신 사람도 제법 보이고 장미 색감도 아직 여전한듯 보이긴 합니다.

 

 

 

 

 

 

 

 

노란색은 늦게 피었는지 싱싱한데 빨간색은 녹아내리는 놈도 보이고

시들시들한게 슬슬 끝물인듯 합니다.

 

 

터널쪽도 느낌은 살아 있긴 한데 꽃은 많이 시들었네요.

이제 슬슬 내년을 기약해야 할 듯 하네요.

내년에는 옆에도 식재작업을 하고 있는지라

더욱더 풍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나마 좀 생생한 개체도 보입니다.

 

 

 

 

 

 

장미터널 잘 구경하고

 

1주일전 한,두송만 보이던 바로 옆 접시꽃 군락지로 둘러봤습니다.

 

 

 

싱싱하게 활짝 피었네요.

 

 

구름 둥동 푸른 하늘에 접시꽃이 활짝 피어 멋진 풍경을 자아냅니다.

 

 

아직 꽃망우리 피고 있는 놈도 많이 보이네요.

 

 

 

 

 

 

 

 

 

 

 

 

접시꽃 군락지가 조밀하게 형성되지 못한게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금호강 둔치에 금계국도 많이 보이고

쾌청한 날씨에 바람도 솔솔 불어주는 멋진 날씨였네요.

 

 

 

마지막으로 도종환님의 '접시꽃 당신'도 유명하지만

최치원의 촉규화(접시꽃) 시 한수 전합니다.

 

 

 

 

蜀葵花 (촉규화)

최치원

 

寂莫荒田側 (적막황전측)

繁花壓柔枝 (번화압유지)

香輕梅雨歇 (향경매우헐)

影帶麥風欹 (영대맥풍의)

車馬誰見賞 (거마수견상)

蜂蝶徒相窺 (봉접도상규)

自慙生地賤 (자참생지천)

堪恨人棄遺 (감한인기유)

 

적막하고 거친 밭가에 접시꽃

무성한 꽃송이 여린 가지를 눌렀네

날리는 향기에 유원 비 마저 그치고

바람에 고개숙인 보리 그림자 기우네

수레와 말 탄 사람 그 누가 보아주리

벌 나비만 부질없이 엿보네

천한 땅에 태어난 것이 스스로 부끄러워

사람들에게 버림받아도 참고 견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