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군위쪽 한바쿠 쭈욱 돌고 복귀하면서
마지막으로 화산산성 풍차전망대에
코스모스가 피었나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방문일시: 2024년 8월 18일
화산산성 풍차전망대로 내려서면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풍차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지만
여기서 보는 풍광이 저는 참 좋더라고요.
군위 화산 마을은 해발 800m의 산정상에
고랭지 채소를 주산물로 살아가는 마을이죠.
화산마을 고랭지밭 풍경
화산마을의 형성 내력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1962년도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불어 닥친 재건운동이 그 출발점이었는데요,
당시 자원한 농민들은 개인당 임야 6천여 평을 정부로부터 무상 임대 받아
밭을 일궈 배추와 무 등 고랭지 채소를 주로 심었답니다.
정착민은 그간 꽤 늘어났고 70년대까지만 해도 마을은 4개에 이르렀는데,
80년대 이후 산업화로 도시로 대거 빠져나가면서
농가 10여채 1개 마을만 남아
재건촌이란 명맥만 유지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풍차전망대앞까지 차가 올라올수 있어서
어르신들 모시고 오기에도 좋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풍경을 즐기러 오신 분들이 제법 많네요.
원래는 좀 밋밋한 곳인데 풍차 하나가 많이 바꿔놓았습니다.
군위댐 방향 조망입니다.
군위댐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아미산,방가산과 뒤쪽으로는 보현산,면봉산이 보입니다.
왼쪽으로는 언제 봐도 당찬 옥녀봉이 보이고요.
산불나서 정상부가 좀 휑하네요.
밑으로는 중앙선 철도가 지나는 모습입니다.
뒤쪽으로는 의성 탑리 금성산,비봉산이 보입니다.
옥녀봉에서 살짝 우측으로 바라보면 떡대 좋은 '선암산(879m)'입니다.
군위,의성쪽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죠.
선암사에서 한바퀴 코스 암릉 풍광이 아주 좋습니다.
그나저나 올해는 코스모스가 영 파이네요.
2023년 9월 5일 모습입니다.
작년에는 제법 이뻣는데 말이죠.
좀 일찍와서 그럴까요.
아님 관리가 전혀 안되서 그럴까요.
아뭏튼 좀 아쉽네요.ㅎㅎ
멋진 추억을 남기시는 분들도 보입니다.
고도가 높아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죠.
선암산
선암산,군위댐
영천 화북 오리장림 맥문동을 시작으로
부약산 석이덤,아미산 앵기랑바위,군위 인각사와 학소대
그리고 화산산성 풍차전망대까지 알차게 하루 잘 보내고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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