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3년 12월 17일
삼가리-비로봉-삼가리
도상거리:12.03km
소요시간:5시간 50분 정도
대중교통 이용
갈떄:
하양역(06:25)->영주역(08:05),영주여객(08:25)->삼가리
올때:
삼가리->풍기역:카카오 택시(9천원)
풍기역(16:54)->신녕역(18:30),신녕버스정류장(19:00)->하양
소배기 눈소식에 이른 아침 하양역에 주차하고 06시 22분발 무궁화 열차를 타고 영주로 간다.
오늘은 새벽 일찍 부산에서 SRT를 타고 동대구역(06:05)에서 영주로 가는 기차로 환승해서 오는
부산에서 올라온 지인과의 동행이다.
하양역에서 기차에 올라타 지인과 반갑게 인사 나누고 영주로 향한다.
눈도 많이 오고 날씨도 아주 추운지라 설경이 기대가 된다.
8시 5분경 영주역에 도착해서 빠른걸음으로 영주여객으로 이동해서 8시 25분발 삼가로가는 버스에 올라탄다.
추워서 대기실에서 기다리는데 기사가 혼자 내뺄라카는것 겨우 잡아서 올라탄다.
놓쳤으면 아침부터 식겁할뻔 했네.ㅎㅎ
예전에는 요렇게 눈오고 하면 버스로 소백 가는 분들이 그래도 몇분 있었는데 영하 20도 육박하는 한파가 몰아쳐서 그런가...
산에 가는 사람은 딱 둘뿐이네.
공사가 한창인 삼가 종점에 도착해서 준비하고 올라간다. 영주에서 출발한지 40여분 걸렸다.
비로사 방향으로 올라가는데 똥바람이 아주 거세다. 얼굴을 들고 갈 수 없을 정도로 강하게 몰아부친다.
여기가 이런데 능선 똥바람은 아주 대단하겠는데...
소백 설경 볼라꼬 부산서 4시에 택시타고 나와서 5시 SRT타고 동대구서 무궁화로 환승해서 여기까지 왔다.
소백 설경이 뭐라꼬...열정이 대단타.ㅎㅎ
똥바람 맞으면 비로사 지나서 달밭골까지 올라온다.
여기서 부터는 사방이 막혀서 그런지 바람은 누그러들고 한결 포근한 느낌.
날씨가 추우니 달밭골 상점 굴뚝에 피어오르는 연기가 따뜻하게 느껴진다.
쉬엄쉬엄 올라가보자.
중턱에 올라서면 슬슬 능선 바람이 불어재끼고...
곧 이어 멋진 상고대의 향연이 펼쳐진다.
정상까지 멋진 상고대 구경하며 올라가느라 힘들 틈이 없다.
아침에 문지방 넘는게 힘들지 역시 오니 좋구나...소배기가 멋진 모습으로 보답하네.
정상 올라 가기전에 따끈하이 속 좀 데피며 쉬었다 간다.
끝내준다.
캬~
^^
슬슬 소배기 정수리로 올라선다...똥바람이 얼마나 거셀려나...
국망봉
똥바람에 얼굴이 얼어서 말이 아니다.ㅎㅎ
얼굴이 난리부르스..ㅎㅎ..웃어!!!
이날 정상에서는 아이폰 대량 사망 사태가 발생...
인증사진을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주었다.
원래는 희방사 방향으로 하산 하려고 했으나...볼것도 다 봤고...막 바람 맞고 진행할려니 똥바람이 아주 강력하더라.
글고 하산 후 한잔 할 시간이 더 중요한지라.ㅎㅎ
삼가 원점으로 내려간다.
삼가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2시 50분...3시 버스 탈려고 내려왔는데 없어졌다네.ㅎㅎ
혼자 왔으면 4시 5분차까지 기다리지만 내려가서 한잔 무야지...
카카오 택시 불러서 풍기역으로 간다.택시비 9천원
풍기역앞 천지식당 반찬 잘나오고 인심 좋다.
소배기 막걸리 시원하이 한잔~
제육뽁음(1인분:8천원)
청국장 찌개는 그냥 주시네..
맛있게 잘 먹고 16:54분 부전 가는 기차타고 내려간다.
원래는 영천에서 내리는데 이 기차가 신녕에도 서네.
부산 지인과는 다음에 찐하게 한잔 하기로 하고 신녕에서 먼저 내린다.
신녕역 기차시간표
신녕역앞에서 하양가는 버스 기다려도 되지만 시간 남아서 신녕버스정류장까지 슬슬 걸었다.
신녕버스정류장에서 19시경에 들어오는 와촌 1번 버스를 타고 하양을 거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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