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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행

청도 용각산,선의산 진달래 산행

by 우보72 2024. 3. 13.
 

용각산에서 선의산 바라보며...

 

*일시:2017년 4월 15일 토요일

 

*가는곳: 두곡리 마을회관-중들마을-659봉 비슬지맥 접속-선의산-용각산-두곡리 마을회관

 

*도상거리:약 14km 정도

 

*산행시간:12:07-16:39(휴식포함 약 4시간 32분)

 

*교통편: 자차 이용

 

 

12:11 두곡리 마을회관

 

진달래가 필 때 쯤이면 생각나는 산이 있다 대구 근교에는 비슬산이 유명하지만 저에겐 조용하면서도 호젓하게 걸을 수 있는 산...바로 청도에 위치하는 용각산이다.

용각산은 경산 방향에서는 대중교통으로는 제법 올라봤지만 이번에는 청도군 매전면 두곡리 마을에서 올라 보기로 하고 자차를 몰아서 두곡리 마을회관 근처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준비한다.

 

오늘은 선의산과 연계해서 한바퀴 돌아보기로 하고 부산일보 궤적을 따라 오른쪽 도로를 따라 들머리로 향한다.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중들마을이 보이고 산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중간쯤 저수조가 들머리임을 알리는 포인트이다.

 

들머리를 찾았으니 오늘 산행의 거의 반은 한 셈이네.ㅎㅎㅎ

 

길가에 민들레도 구경하면서 쉬엄쉬엄 올라간다.

 

구라청 예보로는 비 소식이 있었는데...비는 무슨...날씨가 이리도 화창하네.

 

보따리 싸서 나오길 잘 했다.

능선에 접속해서 소나무 깔비가 깔린 멋진 등로를 따라 올라간다.

꽃도 구경하며....

 

제법 가파른 오름을 지나 비슬지맥에 접속하니 슬슬 진달래 향연이 펼쳐지고 이제부터 진달래 꽃길을 따라서 진행한다.

 

진달래 때깔이 참 곱습니다.

705봉에 있는 오늘의 유일한 로프구간

705봉은 암봉이라서 그런지 시원한 조망을 보여준다.

 

올라온 능선길과 저 뒤로 학일산,통내산등....청도 일대 산군들..

암봉에 멋드러지게 피어 있는 진달래

705봉에서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잠시 쉬다가 선의산으로 향한다.

 

경산 삼성산...삼성산 너머에 상대온천이 있고 왕버들로 유명한 반곡지도 지척이다.

대왕산,큰골산 방향

등로 옆으로는 진달래가 흐르러지게 피어 있다.

데크로 올라서면 선의산이다.

15:36 선의산(756m)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송백리와 청도군 매전면 두곡리의 경계에 있는 산

선의산은 신선들이 사는 산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하였다. 선녀가 하강하여 춤을 추는 형상이라고 하여 선의산(宣衣山)으로 불리기도 하고, 조선 시대에 쌍계사라는 절이 있었다 하여 쌍계산,정상의 바위가 평탄하고 넓어 말의 안장과 같다고 하여 마안산(馬鞍山)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이곳의 정기를 받으면 8정승이 태어난다는 설화가 있다.

산의 정상에는 용정(龍井)이라는 샘이 있어 가뭄이 심할 때는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리기도 했다.

민족 정기를 말살 할려고 일제가 쇠말뚝 박은 곳....할튼 일본 놈들.......

선의산에서 대왕산,큰골산 방향 조망

두곡리 일대, 그리고 저 뒤로 가지산, 운문산 등 영알의 산군들이 보인다.

가야할 용각산 방향

용각산 정상에는 진달래가 흐르러지게 피어 있다.

파노라마

들머리인 청도군 매전면 두곡리

두곡리의 유래가 궁금하여 찾아보니

'두실에서 두곡이 유래되었다. 두실은 선의산과 용각산의 사이에 형성되어 있어 두메산골이라는 뜻이며, 한자로 두곡이라고 한다고 전해진다. 디실이라고도 한다."

두메산골의 한자 표현이 두곡이군요.

 

 

선의산 정상 풍경

 

시원한 조망을 즐기고 용각산 방향으로 슬슬 내려섭니다.

 

데크에서 내려서자마자 좌측이 용각산 방향이다.

눈호강 지대로다.

두곡리 갈림길

여기서도 두곡리로 내려 설 수 있지만 용각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용각산 당겨보고.

 

15:24 용각산,비슬지맥 갈림길

 

여기서 비슬지맥은 우측으로 달리고 좌측 용각산으로 오른다.

 

조금만 올라서면 용각산 진달래 군락지, 황홀한 풍경에 빠져든다.

용각산 진달래

사람도 많이 없어서 호젓하게 즐길 수 있는 진달래 군락지 이다.

 

오늘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 30도에 육박......

 

진행중 만나신 분인데...물 부족을 호소하길래 물 한통과 캔커피도 드렸더니 이렇게 모델도 되어주시고...ㅎㅎㅎ

덕분에 멋진 사진 하나 남긴다.

멋진 풍경에 사진 찍기 바쁘다.

그림 좋다.

15:33 용각산(龍角山,692.9m)

용각산은 청도군 매전면 두곡리와 경산시 남천면 하도리의 경계지역에 걸쳐 있는 산으로, 청도를 산동(山東)과 산서(山西)로 나누는 기준이 되는 산이다. 용각산은 용에 관한 유래가 많은 산이다. 용이 물을 마셨다는 용샘, 용의 발자취가 있었다는 용바위 등이 있다. 용각산에 비가 오고 난 후의 안개가 산허리를 감돌아 나가는 것이 아름다워 이를 용각 모우(龍角暮雨)라고 하며, 청도 팔경 중 하나로 꼽는다.

용각산의 북쪽에 있는 선의산 남쪽에서 용이 땅을 뚫고 나와 승천할 때 생긴 산으로 산봉우리가 용의 뿔과 같다고 하여 용각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옛날에는 청도에서 이 산을 보면 갑(甲) 방향에 있다고 하여 갑봉(甲奉)이라 하였다고 한다. 마을 주민들은 흔히 마음산이라고 부른다.

용각산 정상 오래된 이정표

선의산 방향

대왕산,큰골산,학일산

비슬지맥도 능선길도 시원하고 저 뒤로 비슬산도 보인다.

지나온 선의산과 큰골산,학일산,두곡리 일대 파노라마

진달래 꽃구경,시원한 조망 실컷 즐길고 슬슬 곰티재 방향으로 해서 두곡리 방향으로 하산한다.

 

임도에 접속,임도 따라 편안하게~~~

우측에서 내려왔다.

두곡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복사꽃이 이쁘게 피었다.

16:38 두곡리 마을회관

 

들머리였던 두곡리 마을회관에에 도착해서 산행 마무리하고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