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바위봉
일시: 2023년 6월 18일
도상거리:5.9km
대현1리(월암)-칠성암-달바위봉-작은달바위봉-정법사-대현교
소요시간:4시간 30분정도(휴식포함)
대중교통 이용
갈때:
하양역(06:22)->석포역(09:37)
석포역->대현1리(월암):09:50분경 석포 종점에서 출발해서 춘양으로 가는 버스 이용
올때:
대현교에서 석포역까지 도보이동(5km정도,1시간정도 소요)
석포역(17:17)->영천역(20:25),영천역(20:45)->하양역(20:56)
*참고로 19:17분에 석포역에서 하양을 거쳐
동대구역으로 가는 기차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춘양<->석포 버스시간표
춘양과 석포를 오가는 버스는 하루에 2번입니다.
(춘양->석포:08:35,13:00,석포->춘양:09:50,14:20)
태백산에서 아주 당차게 보았던 달바위봉...언제 한번 가보긴 해야 할텐데...자가로 갈려니 너무 멀고...
그러던 중...석포에서 춘양 가는 버스가 있는걸 알게되고...그리고 기차시간하고도 잘 맞네요.
좋았어!!!그럼 가봐야지...하양에서 6시 22분에 출발하는 동해행 기차에 몸을 싣습니다.
무궁화호 열차인데 예전 새마을호 객차라 종아리 받침대도 있고 완전 편한하니 좋네요.
춘양을 지나 분천 정도 지나면서 협곡 열차의 묘미를 보여줍니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광이 참 좋습니다.
우리나라 참 이쁜 곳 이 많아요.
말그대로 삼천리 화려강산입니다.
기차는 하양에서 출발한지 거의 3시간 걸려 석포역 도착합니다.
석포역 열차시간표
석포역을 빠져나오니 세계 4위의 아연제련소인 영풍제련소가 보이고...뭔가 매캐한 냄시가...
요즘에는 친환경공법으로 노력을 많이 한다고는 하는데...
여기 사시는 분들은 예전에는 정말 고생 많았을 듯 싶습니다.
지금도 역시 냄시가 제법 나는걸로 봐서는....
버스는 CU맞은편 요 지점에서 기다리면 됩니다.
종점에서 출발해서 오는 버스가 여기를 지납니다.
춘양가는 버스 승객은 아무도 없고...기사님과 대현1리까지 오면서 요러저런 얘기
청옥산을 넘어 춘양과 석포를 오가는 요 구간이 기사님은 힐링 구간이라고 하시네요.ㅎㅎ
춘양과 석포를 오가는 버스는 하루에 2번입니다.
(춘양->석포:08:35,13:00,석포->춘양:09:50,14:20)
오늘 빨리 하산하면 대현교에서 14:20분차를 타고 춘양가도 되지만
하양가는 기차는 어차피 같은 놈이라...
느긋하게 산행하고 석포쪽 구경이나 할려고 합니다.
대현1리(월암)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마을 길 따라 칠성암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마을입구에 등산안내도도 있고 깔끔하네요.
우측 도로를 다라 올라갑니다.
우측은 주차장이고 좌측으로 올라갑니다.
탐방 안내도 뒤쪽으로 등로가 열립니다.
초반 등로는 생각했던것보다 상당히 또렷하고 좋습니다.
정비도 잘 되어 있네요.
안부로 올라섭니다.
오늘 산행중 유일하게 만나서 같이 산행하게 되신 분인데,
희한하게 이 분도 경산분이시네요.
이 먼 봉화 오지에서 경산 사람 둘이 달바위봉을 접수하다니ㅎㅎ
저 분은 경산에서 자차로 올라와서 달바위봉 산행하고 시간되면 현동을 거쳐 울진쪽 이리저리 구경가신다고~
아뭏튼 험한 산에서 같이 동행하는 분이 생겨서 좋긴 합니다.
안부 이후 까칠한 구간이 연속으로 이어집니다.
천천히 진행합니다.
조망처에서 올라서니 태백산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풍광이 참 좋습니다.
동행하는 사람이 있으니 참 좋네요...
멋진 사진도 찍어주시고...뒤로는 청옥산입니다.
멋진 조망 즐기며 이름표 한번 달아봅니다.
중앙에 연화산(1,053m)과 우측으로 삼방산(1,176m) 입니다.
작은달바위봉
달바위봉 올라오는것도 까칠하지만 저기로 넘어 가는 구간이 아주 까칠했습니다.
두리뭉실한 청옥산과 아주 당차보이는 진대봉..저기도 갈수 있으려나~
달바위봉에서 작은달바위봉 넘어가는 구간은
우측으로 해서 빙 둘러 가게 되어 있습니다.
달바위봉(1,092m)
태백산 문수봉의 남쪽에 위치한 지맥으로 백천계곡 맞은편에 우뚝 솟은 바위산이다.
월암봉 또는 장군봉이라고도 부른다.
단종이 죽은 후 백성들이 태백산에 입산한 단종의 영혼을 천도하고
국태민안을 기원하기 위하여 태백산 망경재에서 제를 올리던 중,
음력 8월 보름경 동쪽을 바라보니 푸른 산 속 위에
암석으로 된 봉우리가 달같이 둥실 떠 있는 데에서 산 이름이 유래한다고 합니다.
슬슬 작은달바위봉으로 넘어갑니다.
로프는 많이 삭은 상태라 가능한 지형지물을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한숨 돌리며 잠시 쉬었다 갑니다.
달바위봉에서 작은 달바위봉 진행 할 때는 긴장을 늦추면 안됩니다.
곧 이어 작은달바위봉에 도착합니다.
작은달바위봉에서 바라본 달바위봉
작은달바위봉(1,073m)
정상 부근이 좁아서 인증샷 찍기가 좀 난해한곳입니다.
최대한 조심해서 인증하고 내려갑니다.
안부로 내려와 정법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정법사로 내려서는 길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법사
시원하이 물 한잔 마시고 되돌아 나갑니다.
대현교에서.
대현교 지나면서 산행은 마무리됩니다.
동행하신분과 여기서 인사 나누고 석포역까지 걸어간다.
석포역까지 한 5-6키로 되는것 같은데 기차시간까지는 아직도 2시간 넘게 남은지라
구경하면서 걸어갑니다.
결과적으로 걸어보니 생각보다 좀 멀더군요.
땡볕에 걸으니 덥기도 하고.ㅎㅎ
걷기 싫은 분들은 석포 개인택시 이용하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춘양가는 버스편 이용해도 되고요.
물놀이 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시원하게 들어가고 싶네요.
여긴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봉화지 말투도 그렇고 거의 강원도 태백이더군요.
육송정삼거리
육송정
"옛날 이곳 삼거리에 소나무 여섯그루가 있어 육송정 이라 하였는데
조선조 말엽에 경복궁 중수시 이 여섯그루를 베어 낙동강 뗏목으로 운반,
기둥으로 사용 하였다고 전해오고 있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정자에는 동네분들이 대낮부터 얼큰하이 쇠주 한잔 하고 계시네요.
이열치열~
"고디 좀 잡히미꺼~"
생각보다 머네요. 날도 덥고.ㅎㅎ
석포역 다왔습니다.
밥집에서 시원하이 막걸리 한잔 할려고 했는데 문을 연 집이 없네요.
중국집 보이길래 들어가서 시원하이 맥주 한빙 마시고~~
짜장면 시켜봤는데 아주 맛있습니다.
이만하면 맛집~
석포 장풍반점...주인장(아저씨)은 디게 친절한데 아주머니는 좀 무뚝뚝한듯하고.ㅎ
아뭏튼 맛있게 먹고 파출소옆 정자에서 시간 좀 보내다가 기차타러 석포역으로 갑니다.
석포에서 영주쪽으로 가는 학생들이 제법...
아마 주말에 집에 와서 보내다가 학교 땜시 도시로 가는걸로 보입니다.
석포에서 출발한지 3시간 정도 걸려 영천역 도착...
영천에서 하양까지 버스를 타고 가도 되지만...
영천시장까지 걷는것도 귀챦고...
기차가 휠씬 빠릅니다.(10분 소요)
동대구로 가시는분들도 아주 편할듯 하네요.(30분 소요)
그리고 요즘은 누리호가 생겨서
영천-하양 구간은 기차편도 상당히 많은 편이라 연계가 좋습니다.
아뭏튼 8시 45분경에 오는 기차를 타고 하양을 거쳐 복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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