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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사진

초여름 날 밀양 위양지,완재정 풍경

by 우보72 2024. 6. 12.

 

밀양 위양지,완재정(2024년 5월 31일)

 

위양못은 신라시대에 만든 저수지로

매년 5월이면 못 가운데 있는 정자와  활짝 핀 이팝나무 꽃이 어우러지면서

절경을 이룹니다.

 

 

 

 

 

밀양 위양지

 

 

 

 

 

올해는 이팝나무 한창 필 때는 못 오고

이팝나무 꽃도 다 지고 한적한 초 여름 같은 날

밀양쪽 한바퀴 도는 가운데

오후 늦게 방문해서

위양지 풍경 담아봤습니다.

 

 

 

 

위양지 못 가운데에 있는 완재정은

안동 권씨 위양 종중의 입향조인 학산 권삼변을 추모하기 위해

1900년 후손들이 위양못에 세운 정자입니다.

 

 

완재정(宛在亭)

 

신라때 만들어진 위양못은 저수지 가운데 다섯 개 섬이 조성 돼 있는데

경관이 빼어놨다고 합니다.

 

학산 권삼변은 위양못 가운데 있는 섬에 정자를 세우고 싶어

완재(宛在)라는 이름까지 지어놓았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의 뜻을 받들어

250여 년이 지난 뒤 후손들이 비로소 완재정을 지었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배로 출입했으나 후대에 다리를 놓아 누구나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완재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 크기에 팔작지붕 건물로 온돌방과 대청을 두었는데,

방은 필요에 따라 문을 여닫아 공간을 다양하게 연출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5월에는 눈처럼 피어나는 이팝나무 꽃이 위양지에 잔잔하게 내려앉아 파란 하늘과 어우러지면서

완재정의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룹니다.

 

 

 

 

 

 

 

 

 

 

 

 

 

 

 

 

 

 

 

 

 

 

 

 

 

 

 

 

 

 

 

 

 

-2024년 5월 31일 늦은 오후 위양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