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보경사(寶鏡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602년(진평왕 24)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대덕(大德) 지명(智明)에 의하여 창건되었다.
602년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신라 지명법사가 진평왕에게
'동해안 명산에서 명당을 찾아 자신이 진나라의 도인에게 받은 팔명보경을 묻고
그 위에 불당을 세우면 왜구의 침입을 막고,
이웃 나라의 침입도 받지 않으며 삼국을 통일할 것'이라고 하였다
.
이에 진평왕이 지명법사와 함께
내연산 아래에 있는 큰 못에 팔면보경을 묻고 못을 메워
금당을 건립하고 보경사라고 했다.
경내에는 보경사원진국사비(보물 252)와 보경사부도(보물 430)가 있으며
조선 숙종의 친필 각판 및 5층석탑 등이 있다.
"보경사 주차장 주차비 무료
보경사 입장료도 무료입니다."
보경사 일주문
해탈문(解脫門)
보경사 전경
천왕문
보경사 오층석탑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203호
이 탑은 고래시대의 5층 석탑으로 높이는 5m이다.
일명 금당탑(金堂塔)으로도 불린다.
'보경사금당탑기'에 의하면 도인,각인,문원 등이
고려 현종 44년(1023)에 건립하였다고 한다.
1층 기단위에 5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으로
지붕돌은 밑면에 3단의 받침을 올렸고
네 귀퉁이는 약간 들려 있다.
꼭대기에는 노반과 복발이 남아 머리장식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높고 날렵한 느낌을 주는 석탑이다.
보경사 적광전(寂光殿)
보물 제1868호
적광전은 비로자나불과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의 삼존불을 모신 곳으로,
조선 숙종 3년(1677)에 중건한 곳이며 그 후 몇 차례 중수가 더 있었다.
정면 3칸,측면 2칸의 5량가 다포집으로
조선 후기 사찰 건축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다.
보경사 경내의 현존 건물 가운데에서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
적광전 내에
중앙에 비로자나불좌상과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 입상을 모시고 있다.
비로자나불좌상은 왼손이 위로 올라가 오른손 손가락을 잡고 있는
이른바 "좌협시 비로자나불'이다.
오른손이 위로 올라간 불상에 비해 숫자가 적은 편이다.
비로자나불에 대해서 알아보면
비로자나불은 사람의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광명의 부처를 의미한다.
비로자나불은 때와 장소 및 사람 등에 따라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낸다.
이는 비로자나불이 잠시도 쉬지 않고 진리를 설파하여 일체중생을 제도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비로자나불을 봉안한 전각을 대적광전 또는 대광명전,비로전,화엄전이라 한다.
비로자나불상은 보통 왼손 집게손가락을 오른손으로 감싸 쥐는 지권인을 취하고 있다.
그런데 고려 말부터는 지권인이 변형되어 왼손을 오른손으로 감싼 형태가 나타난다.
비로자나불에 의해서 정화된 세계는 바로 우리들이 살고 있는 현실 세계를 의미한다.
적광전 좌측으로는 범종각이 보입니다.
보경사 대웅전(大雄殿)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461호
보경사 대웅전은 조선 후기 목조불전으로
정면 3칸,측면 2칸의 다포계 팔작지붕이며
바닥에는 마루를 깔았다.
조선 숙종 3년(1677)에 중건한 것으로 그 후 몇차례 중수가 더 있었다.
현재의 건물에는 1932년의 대대적인 중수에 의한 양식적 특징이 주로 남아 있다.
보경사 원진국사비(圓眞國師碑)
보물
원진국사비는 고래 시대 승려 승형의 탑비로서,
탑비란 승려가 출생해서 입적할 때까지 행적을 새긴 비를 말한다.
승형은 고려 명종 때인 1172년에 경상북도 상주에 태어나 13세 때 승려가 되었다.
명산을 돌아다니며 공부하였으며,*능엄선을 가장 중용하게 여겼다고 한다.
고려 고종 때인 1215년 왕의 부름을 받아 보경사 주지를 지내며 사찰을 발전시켰다.
승형이 51세 때 입적하자 고종은 존경의 의미로 '원진'이라는 시호를 내렸으며 국사(國師)로 칭하였다.
*능엄선:선종의 주요 경전인 '능엄경'을 바탕으로 공부하는 참선 수행법
비는 승형이 입적 한 후 3년 뒤인 1224년에 세웠는데,
거북 모양의 받침돌인 귀부 위에 몸돌인 비신을 세운 간결한 모습이다.
몸돌 윗부분 양끝을 접듯이 자른 것은 고래 시대에 유행한 양식이며,
몸돌 둘레에 장식된 덩굴 무늬는 고려 시대 중기 이후에 제작된 탑비의 특징이다.
원진국사비 국가 보물 표석
명부전(冥府殿)
한자로 어두울 명,관청 부 자입니다.
따라서 사후세계를 관장하는 관청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다음 생을 받기 전에 이 세상에 있을 때 행한 선과 악의 행위를 심판받아 새로운 몸을 받게 되는데 그 심판하는 관부와 지장보살,도명존자,무독귀왕을 형상화하여 모신 것이 명부전입니다.
지장보살은 석가모니불이 입멸하고 미륵보살이 성불 할 때까지,
즉 부처가 없는 시대에 중셍을 제도한다는 보살입니다.
그는 모든 중생이 구원받을때까지 자신은 부처가 되지 않겠다는
큰 서원을 세운 보살이기 때문에
'대원본존지장보살'이라 합니다.
영산전(靈山殿)
영산은 영축산의 준말로 석가모니가 설법했던 영산불국을 상징합니다.
영축산은 부처님이 '법화경'을 설법하던 곳으로 불교의 성지를 영산전을 통하여 나타낸 것이며,
이곳에 참배함으로써 사바세계의 불국토인 영산회상에 참배하는 것이 됩니다.
영산전에는 가운데 석가세존을 모시고
좌우에 사자를 탄 문수보살과 코끼리를 탄 보현보살을 모시고
그 좌우에 16나한을 모시고 있습니다.
그외 팔상전,원진각도 둘러보았습니다.
팔상전
원진각
보경사 장독대
보경사 장독대 근처에 수국이 아주 이쁘게 피어 있었습니다.
-2024년 6월 9일 포항 보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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