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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문화재 탐방

경산 동학산 경흥사(慶興寺)

by 우보72 2024. 6. 18.

 

 
동학산 경흥사(慶興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이다.
659년(무열왕 6) 혜공(慧空)이 창건한 이후 여러 차례의 중건이 있었다.
 
임진왜란 때 의승군(義僧軍) 700∼800명이 이곳에서 최초로 훈련을 받고 전쟁에 참가하였다.

1990년 대웅전 주차장불상의 복장(腹藏)에서 사적기가 발견되었는데,
여기에 따르면 4∼5개의 부속암자가 있었으며
임진왜란으로 소실되기 전만 하더라도
현재 가람의 동쪽을 중심으로

수십 명의 학승들이 상주하던
큰 가람이 배치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방문일시: 2024년 6월 15일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 경흥사
 

 
 
 

청도쪽으로 내려가면서
경산 남천쪽의 오래된 사찰인
경흥사 들러봤습니다.
 

 
 

 

경흥사 범종각

 

 

범종각 편액

 

 

동학산 경흥사

 

 
비천상

 
 

 

새벽예불 종송
 
원컨대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 퍼져
철위산의 그 어둠에서 벗어나 모두 다 밝아지소서
삼악도의 고통을 여의고 도산지옥을 허물어
모든 중생이 올바른 깨달음을 이룰지이다.
 
 
"철위산"
 
철륜위산(鐵輪圍山) 또는 금강산(金剛山)·금강위산(金剛圍山)이라고도 한다.
불교 세계관에 따르면,
세상의 한 가운데에는 수미산이 있고,
9개의 산과 8개의 바다가 이 수미산을 둘러싸고 있다.
이를 구산팔해(九山八海)라 하는데,
이 중 가장 바깥쪽에 있는 산을 이르는 말이다.
 
이 산은 철분이 많아서 햇빛을 받으면
붉게 보인다고 한다.

산 바깥쪽은 우주의 끝으로 어둡고 캄캄하며
무서운 암흑이 펼쳐진다. 

미륵보살이 아난과 함께 이산에서 대승경전을 결집했다고 한다.

 

 
 

 

마당에 올라서니 우측에 명부전이 위치하고
중앙 뒤쪽으로 대웅전이 보입니다.

 

 

경흥사 대웅전

 

 

경흥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보물 제1750호
 
 
 이 삼존불상은 1637년 정축년에 주지인 영규대사가 
3년간이나 전국을 돌면서 탁발을 하여
이 불상을 조성했다고 전해지며

아미타불 부처님이 주불이며
화려한 보관을 쓴 보현보살과 문수보살이 보좌하고 있습니다. 
 
 
경흥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은
석가여래좌상에서 발견된
복장발원문과 대좌묵서명을 통해
사찰의 창건연기는 물론 1644년이라는
정확한 불상의 조성시기와
명확한 조성주체, 불상을 제작한 제작자 등을 알 수 있어
17세기 불상연구의 기준이 되는 자료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 불상을 통해 17세기 대표적인 조각승인 청허(靑虛)가 전라도 금산사를 근거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으며,
그는 17세기초반부터 중반에 이르기까지
전국에 걸쳐 크게 활약한 조각승이었습니다.
 

 

 

오늘 날씨 참 좋습니다.
 
 

 

수령이 제법 되어 보이는 베롱나무가 보여서
사진에 담아봅니다.
 
지금도 멋지지만
꽃피면 풍광이 아주 멋질 듯 하네요.
 
 

 

베롱나무와 경흥사 대웅전
 
 

 
 

 

경흥사 명부전

 
 

 
 

 

명부전 삼존불과 수미단

 
명부전 삼존불을 모신 대좌는 수미단 부재로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 555호 입니다.
 
수미단은 불교에서 세계의 중심에 있다고 여기는
상상의 산인 수미산을 본떠 만든
불상을 모신 대좌를 말하며,
경산 경흥사 수미단은 많은 부분이 사라지고
남은 일부만이 명부전의 수미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수미단의 구조나 크기로 볼 때
원래 수미단의 1/5 혹은
그 이하 정도만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각의 주요 소재로는
게,물고기,개구리,도롱뇽 등의 동물들,
연꽃 모란을 비롯한 식물들,
그리고 용과 기린 등 상상의 동물들이 고루 등장합니다.
 
위의 동물은 상상의 동물인 기린 같습니다.

 
 

 

이 수미단 부재는 17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비록 일부만 남아 있지만 그 조각 기법이나 솜씨, 조각 면의 구성과 배치가 매우 우수하고
 

 

채색 또한 비교적 잘 남아 있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불교 공예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관세음보살

 
불교의 보살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보살로,
중생의 소리를 듣고 어디든지 몸을 나타내어, 고통과 어려움에서 구제해주는 보살이다.
 
관세음보살은 아미타불(阿彌陀佛)의 화신으로서
이 세상에 나타나며,

이 때문에 쓰고 있는 보관(寶冠)에는
아미타불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이쯤되니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의 뜻이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은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에 귀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미타불은 서방정토에  계신 부처님이며,
관세음보살은 중생들의 고통을 듣고
구제하는 보살님입니다.

 
이 말을 반복하는 것은 이 두 분께 귀의하고
이들과 같이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南無(나무)라는 글자가 귀의하다,의지하다 라는 뜻이었군요.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
"아마티불과 관세음보살께 귀의합니다."
 

 

 
 
 

 
대웅전 뒤쪽으로 올라봅니다.

 

 
 

 

자비전,독성각
 

자비전은 관세음보살님을 주불로 모시는 곳으로
보통 원통전,관음전,자비전 이라고 부릅니다.
 
독성각은 보통 나반존자를 봉안한 곳입니다.
 
나반존자는 흔히 석가모비 부처의 제자인 십육나한(16나한)중 제1존자라고 합니다.

 
 

 

산령각(山靈閣)

 
산신각,신령각 이라고도 하고
산신을 모시는 전각입니다.

여기는 동학산 산신령님을 모시고 있겠네요.

 
 

 
 
 

 

경흥사 부도

 

 
 

 

잘 둘러보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