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흥서원(仁興書院)
1866년(고종 3)에 추황(秋篁, 1198∼1259), 추적(秋適, 1246~1317), 추유(秋濡, 1345∼1404), 추수경(秋水鏡, 1530∼1600) 등 추계추씨 4현을 제향하기 위해 건립된 서원이다.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된 뒤 1938년에 복원하여 매년 음력 3월 중정일과 10월 3일에 춘추 향사를 봉행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인흥서원(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730번지)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들러보고
근처에 있는 추계추씨 4현을 제향하는 인흥서원 들러봤습니다.
인흥서원은 문이 잠겨 있어서 안은 자세히 볼 수 없었고,
우리에게 익숙한 명심보감의 저자가
인흥서원에 제향하고 있는 추계추씨 추적 선생이라는걸 알게 되었네요.
추계 추씨의 시조는 추엽이며,
그는 중국 남송(南宋) 고종(高宗) 소흥(紹興) 11년(서기 1141년) 문과에 급제하여
적부라(籍符羅)직을 역임하였다.
그는 고려 인종 때 가솔을 이끌고 함흥(咸興) 연화도(蓮花島)에 정착하여
한국 추씨의 시조가 되었고 합니다.
추엽의 아들이 추황이며 추황의 아들이 명심보감을 편저한 노당(露堂) 추적 선생입니다.
인흥서원 전경입니다.
중앙에 외삼문인 숭봉문이 위치하고 좌측에는 기적비와 오른쪽에는 신도비각이 보입니다.
추계추씨중흥기적비
추계추씨 3세조이며 고려 충렬왕 때의 문신인 노당 추적 선생 신도비와 신도비각입니다.
숭봉문
문이 잠겨 있고 담장도 높아서 안을 볼수 없어서 아쉬웠네요.
인흥서원 사당인 문현사(文顯祠)
추계추씨 4현(추황,추적,추유,추수경)을 제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흥서원 장판각
인흥서원 장판각에는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7호인 명심보감 판본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
이 판본은 추계 추씨 3세조인 추적(1246년∼1317년) 선생이 편저한 것이다.
추적은 고려 원종 2년(1261) 문과에 올라 민부상서 예문관제학을 지냈다.
『명심보감』은 공자 등 제자백가의 책과 시부 가운데서 쉽고 생활에 기본이 되는 내용을 골라 엮은 책인데,
이것은 국가에서 세운 학교의 학생들에게 심성수양의 기본서로 삼기 위함이었다.
현재 전하는 것은 고종 6년(1869) 추세문이 출판한 인흥재사본이 전수되어
국역 출판됨으로써 가정, 학교에서 교육용으로 널리 쓰여왔다.
이것은 총 31장으로 인흥서원의 목판이 유일하다.
"
-2024년 6월 22일 인흥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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