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연사(龍淵寺)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로
914년(신덕왕 3)에 보양화상(寶壤和尙)이 창건하였고,
1419년(세종 1)에 천일(天日)이 중건하였다.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자 1603년(선조 36)에 사명대사(四溟大師)가
인잠(印岑)·탄옥(坦玉)·경천(敬天) 등에게 명하여 중창하도록 하였고
그 후 여러 차례 중수가 있었다.
용연사,용연사 금강계단
(대구시 달성군 옥포읍 용연사길 260)
예전에는 입장료 있었으나
현재는 입장료 및 주차료 무료입니다.
용연사 입구에 주차하고 일주문 지나서 올라갑니다.
'비슬산용연사자운문'
우산 쓰고 빗소리 들으며 호젓한 소나무 숲길따라 올라갑니다.
좌측으로는 용연사 적멸보궁 방향입니다.
용연사 경내 둘러보고 적별보궁 들를 생각입니다.
용연사 천왕문
극락교,천왕문
용연사계곡
용연사 노거수
천왕문(天王門)은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을 모신곳이죠.
용연사 만월루 지나서 올라갑니다.
만월루 편액(滿月樓)
원래 누각 명칭은 '보광루'였는데,
이를 '안양루'로 바꿨다가 다시 '만월루'로 바꾸었다고 하네요.
통상 아미타불을 모신 극락전 앞에는 '안양(安養,극락이란 뜻의 불교 용어)루'를 조성하는데,
1654년 승려 일주가 '만월루'를 세웠다는 기록에 따라
2021년말에서 2022년초 사찰 편액 재정비 작업 시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용연사 극락전(龍淵寺 極樂殿)
대구 유형문화재 제 41호
아미타불을 모신 극락전은 영조 4년(1728)에 다시 지었다.
정면 3칸·측면 3칸의 규모이며,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간결한 맞배지붕집이다.
지붕처마를 받치면서 장식을 겸하는 공포는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배치된 다포 양식으로
조선 후기 건축 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는 건물이다.
극락전 앞에는 삼층석탑과 금두꺼비인 금섬이 보입니다.
금섬은 재산을 지켜주고 액운을 막아준다고 하죠.
용연사 삼층석탑은 고려시대의 석탑입니다.
용연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보물 제1813호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협시하고 있는
아미타여래삼존좌상입니다.
주존인 아미타불은 시무외인을 지은 오른손을 정강이 바로 위로 낮게 대었고,
좌우 보살상은 바깥쪽의 팔을 높이 들어 전체적으로 좌우대칭을 기하였습니다.
이 삼존불은 1655년 수화승 도우가 주도하고 다른 조각승들이 도와 만들었습니다.
시무외인
불교에서 여래나 보살이 취하는 수인(手印: Mudra) 중 하나이다. 이포외인 (離怖畏印)이라고도 한다. 말 그대로 중생에게 무외(無畏)를 베풀어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하고, 우환과 고난을 해소시키는 대자의 덕을 보이는 인상이다. 손의 모습은 오른손을 꺾어 어깨높이까지 올리고 다섯 손가락을 가지런히 펴서 손바닥이 밖으로 향하게 한 형태이다. 나를 믿으면 두려움이 없어진다는 뜻이다.
용연사 전경
"용연사 적멸보궁"
부처님의 육신과 다름없는 진신사리를 모신 곳을 적멸보궁이라 한다.
신라시대 자장율사께서 중국 오대산에서 기도하신 가피력으로 금란가사와 사리를 모시고 돌아와서
'설악산의 봉점암,영축산의 통도사,태백산의 정암사,오대산의 월정사,사자산의 법흥사'
에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하여 이를 5대 적멸보궁이라 한다.
강원도의 건봉사,선산의 도리사와 더불어 이곳 용연사의 적멸보궁은
우리나라 8대 보궁 중의 한곳이다.
'적멸보궁 가는길'
올라가는 도중 용연사 약수터 가는 등로 입구가 보이네요.
용연사 약수터 물맛은 철분이 많아서 떫은 맛이 나고 위장에 좋기로 유명하죠.
1키로 정도면 다녀오겠는데....2키로라 다음에...ㅎㅎ
오늘 같은날 올라갔다가는 육수 한 대빡 흘리고 올 듯 합니다.
금강계단 편액이 걸린 보광루를 지나 올라갑니다.
용연사 적멸보궁 전각
금강계단 앞에는 적멸보궁이라는 편액을 건 적각이 있습니다.
내부에는 불상을 봉안하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그 이유는 금강계단에 부처님을 상징하는 사리가 봉안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적멸보궁 전각 내부에서 바라본 금강계단
용연사 금강계단(龍淵寺 金剛戒壇)
계단(戒壇)은 계(승려가 지켜야 할 계율)를 수여하는 식장으로, 이 곳에서 승려의 득도식을 비롯한 여러 의식이 행하여 집니다. 용연사 내의 한적한 곳에 자리잡은 이 계단은 석가모니의 사리를 모셔두고 있습니다. 임진왜란(1592) 때 난을 피해 묘향산으로 옮겼던 통도사의 부처사리를 사명대사의 제자 청진이 다시 통도사로 옮길 때 용연사의 승려들이 그 일부를 모셔와 이곳에 봉안하였다 합니다.
-2024년 6월 22일 대구시 달성군 용연사-
'국내여행,문화재 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성 빙계계곡,빙산사지 오층석탑 (1) | 2024.06.26 |
---|---|
의성 빙계서원(氷溪書院) (1) | 2024.06.26 |
비오는 날 대구수목원 풍경 (0) | 2024.06.24 |
명심보감의 저자 노당 추적 선생,인흥서원(仁興書院) (0) | 2024.06.23 |
의성 명곡서원(明谷書院),정헌공 금은 박성양 (1) | 2024.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