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수태폭포(2024년 7월 5일)
수태골주차장-수태골-수태폭포-염불목-낙타봉-빵재-수태골주차장
이동거리: 약 5.91km
소요시간: 3시간 7분(휴식포함)
금요일 오후 일찍 마무리하고 수태폭포 시원한 물줄기 보러
간만에 팔공으로 들어갑니다.
수태골주차장에 도착, 주차하고 시작합니다.
왜 수태골인가? 갑자기 궁금한데요.
찾아봤습니다.
"수태골은 옛날 어떤 부인이 아이를 낳지 못해 걱정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노인이 부인사 근처에 있는 이 계곡에 가서 백일기도를 드리면
아기를 수태할 수 있다고 했다.
부인이 그 노인의 말대로 백일기도를 했더니
아이를 수태했다는 이야기에서 수태골이라는 지명이 유래되었다는 설과
수태골의 물이 유난히 말고 깨끗하여 수태(水台)라고 하게 되었다는 설이 전한다"
전 후자에 한표 던지겠습니다.ㅎㅎ
입구 좌측으로 물소리 요란하더니 수량 좋습니다.
넓은 반석에 놀기에는 참 좋은 곳인데,
지금은 상수도보호구역으로 바리게이트 다 쳐놔서 접근 불가합니다.
위로 좀 올라가야 계곡으로 접근 가능합니다.
습도가 얼마나 높은지 육수가 줄줄 흘러내립니다.
시원하이 세수 하고 갑니다.
느즈막하게 올라가시는 분들도 몇분 보이시네요.
수태골 슬랩 암벽장
하늘 한번 끝내줍니다.
전형적인 여름날의 풍경 그 자체네요.
육수가 줄줄 흘러내리는 더운 날씨지만 청명한 하늘에 짙어가는 녹음.
암벽에 문구가 보입니다.
매번 그냥 쳤는데 관심을 두니 눈에 보이네요.
거연천석(居然泉石)
서석지(徐錫止)
'산속으로 들어가 편안한 삶을 즐긴다'라는 뜻으로
주자의 싯구에서 인용하였습니다.
팔하(八下) 서석지(1826~1906)는
시(詩).서(書),화(畵),금(琴,거문고),기(棋,바둑),박(博,박식),의(醫,의원),변(辯)에 능해
'팔능거사(八能居士)'로 불리었다고 하네요.
특히, 서예에 조예가 깊었다고 합니다.
수태폭포
물줄기 시원하이 떨어집니다.
수태폭포 구경하고 내려갈까 하다가
시원한 조망 좀 볼 요량으로 좀 더 올라갑니다.
염불목(철탑사거리)
염불목에서 낙타봉(케이블카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낙타봉으로 가는 능선이 조망도 좋고
아기자기한 암릉들과 소나무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좋습니다.
팔공산 동봉
병풍바위
염불봉
노적봉
염불봉과 그 밑으로 염불암
동봉에서 갓바위로 이어지는 팔공산 종주 능선
낙타봉
낙타봉 전망대
신림봉
환성산
빵재로 내려서서 우측 방향으로 해서 수태골로 갑니다.
수태골 등로에 접속해서 내려갑니다.
수태골 입구에 도착, 마무리하고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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