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비소식에 가까운 영천쪽으로
배롱나무 꽃도 구경할겸 이리저리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먼저 방문한곳은 '성내철길숲' 입니다.
영천 성내철길숲은
대구선(동대구-영천) 복선 전철사업으로 발생된
폐철도 유휴부지중
성내동 일원에 180m 길이로 조성된 도시숲입니다.
성내동 새마을구판장 앞에 주차공간이 좀 있습니다.
정겹네요.
배롱나무가 이쁘게 피기 시작했습니다.
'배롱나무'
8월에 꽃잎에 주름이 많은 꽃이 피며,
10월에 결실한다.
꽃이 오랫동안 피어 있어 '백일홍 나무'라고 한다.
배롱나무의 꽃말은 꽃 색깔에 따라 다르다고 하네요.
붉은 계열은 '부귀',하양 계열은 '말벗,수다스러움'이라고 합니다.
베롱나무는 사찰이나 서원에 주로 많이 심는데요,
이유는
배롱나무가 껍질을 벗고 속살을 드러내는 것처럼
스님들 역시 속세의 묵은 때를 벗고 수행정진에 힘쓰라는 뜻이며,
서원에 심은 이유는
배롱나무가 청렴을 상징하기 때문에
장차 관직에 나가 청렴한 관리가 되라는
깊은 뜻이 숨어 있다고 합니다.
수국도 보이긴 하지만 이젠 한물 간 상태였습니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곳이니
지나는 길에 영천쪽 다른곳과 엮어서 한번 들러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2024년 7월 7일 성내철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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