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계서원(西溪書院)
방문일시: 2024년 7월 20일
신숭겸장군유적지 돌아보는 중에 만난 분이
서계서원에 배롱나무가 아주 이쁘게 피었다고 하길래
가까운 거리인지라 자차를 몰아 가봅니다.
서계서원은 조카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얼마전에 한번 다녀온 곳이기는 한데
사진만 실컷 찍어 놓고 정리는 못하다가
이번에 배롱나무가 멋지게 어우러진 풍경 담아오면서 정리해봅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서계서원 근처 공터에 주차하고 둘러봅니다.
인천 이씨 처였던 세분의 정려각을 지나
서계서원 사적비와 외삼문인 '향의문(向義門)' 이 보입니다.
'향의문(向義門)'
'서계서원(西溪書院)'
서계서원은 고려말,조선초의 문신 오천(烏川) 이문화(李文和: 1358~1414)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고 위패를 모셨으며,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싸운 태암(苔巖) 이주(李輈)를 추가 배향하여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해 왔으며
경내에는 전례문,사당인 숭덕사,환성정,화수정이 있습니다.
'환성정(喚惺亭)'
환성정은 임진왜란때 대구 지방에서 의병장으로 활약한 이주의 정각이며
이주는 조선의 학자이며, 자는 경임,호는 육휴당 태암이고,
당대 명유 정경세 등과 교유하고 성리학을연구했다.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서사원과 함께 창의하여 의병을 모집, 군량을 조달하고
초유사 학봉 김성일의 소모관으로 있었으며
뒤어어 체찰사 한음 이덕형의 추천으로
조정의 부르심을 받았으나 굳이 이를 사양하고
향리에 묻혀 학문에 전념했으며
서계서원에 배향되었다.
'인천 이씨( 仁川李氏)'
인천 이씨는 김해 김씨의 시조 가락국 수로왕의 황후인 허태후(許太后)의 성을 이어받아 허씨가 된 수로왕의 둘째 아들의 후예로 원래는 허씨였다. 인천 이씨는 시조 이허겸의 선대에 신라의 사신으로 당나라에 들어갔다가 천자로부터 이씨로 사성을 받아 이씨가 되었으며, 이허겸이 고려 현종 때 상서좌복야를 지낸 뒤 소성현 개국후(邵城縣開國侯)에 봉해지면서 인천에 관적(貫籍)하여 인천을 본관으로 삼았다.
보호수인 270년 수령의 배롱나무가 서원의 앞마당을 지키고 있다.
내삼문인 '전례문(典禮門)'
사당인 '숭덕사(崇德祠)' 편액
'육휴당'
'오천재'
잘 구경하고 비도 거치고 날도 슬슬 개이길래
시원한 폭포 보러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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