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불곡 마애여래좌상
보물 제198호
경주 남산 불곡 마애여래좌상은 바위 면을 90cm 깊이의 굴 모양으로 파내고
그 안에 새긴 신라 시기의 불상이다.
이 불상이 있어 계곡을 불골,불곡,부처 골짜기라 부릅니다.
방문일시: 2024년 7월 27일
상서장 들러보고 통일전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불곡마애여래좌상 이정표 보여서 지난 4월에 이어 다시 한번 찾아봤습니다.
입구 이정표
더운 날씨에 살짝 오르막을 올라오니 땀이 비 오듯 쏟아지네요.
날씨 정말 덥습니다.
오늘 같은 날 산행하면 아마 골로 갈 듯 합니다.
오르는 도중 목탁소리와 불경소리가 들려와서
이 더운날 어떤 분인가 했더니
스님은 아니고 울산에서 오신 독실한 불교 신자였네요.
가만히 있어도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날씨인데,
정성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경주 남산 불곡 마애여래좌상
불곡마애여래좌상은 마애불상의 일반적인 특징과 같이
윗부분을 보다 입체적으로 하고 아래쪽을 그보다 얕게 조각하였다.
불상은 선정인(禪定印: 참선하는 모습의 손 자세) 형태의 수인(手印: 손 자세)을 한 채
가부좌(跏趺坐: 양반 자세로 앉은 모습)를 하고 있다.
불상은 머리를 약간 앞으로 숙이고 두 손은 소매 자락 속에 넣은 다소곳한 모습이다.
우리나라 불상 중에서 바위를 깎아 불감을 만들고
정벽을 마애 기법으로 처리하여 불상을 봉안한 유일한 예이자,
참선 수행하는 모습의 선정인 불좌상으로서 가장 큰 예라고 할 수 있다.
샘터
마애불상 밑에 있는 샘터에서 더위를 좀 식히고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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