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삼족대(三足臺)
이 정자는 조선 중종 14년(1519)
삼족당 김대유(金大有,1479~1552)가
후진을 교육하기 위하여 처음 건립하였고, 그의 호를 따라 삼족대라 불렀다.
삼족당 김대유는 조광조의 문인으로
중종 2년(1507) 정시에 장원급제한 이후
정언(正言),칠원 현감 등을 지내고
1519년 기묘사화 이후에는
관직을 사임하고 향리에 은거했다.
방문일시: 2024년 8월 17일
날이 가물어서 어무이 모시고 놀러갈 계곡도 없는지라
가까운 청도 삼족대 근처로 놀러왔습니다.
시원하이 한잔 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다가
설렁설렁 삼족대 다녀옵니다.
주변 풍광이 참 좋은 곳이죠.
매전면 방향입니다.
동창천 건너로 토한산,통내산이 보이고요.
갓등산과 앞으로는 삼족대도 보입니다.
오늘 같은 날 갓등산 올라갔다가는 골로 가겠네요.
삼족대로 넘어갑니다.
'삼족대'
'삼족당김선생신도비'
삼족당 김대유는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김해이며 자는 천우,호는 삼족당이다.
1479년(성종 10) 경상도 청도 미곡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김준손(金駿孫)은 홍문관(弘文館) 직제학(直提學)을 지냈고 어머니 제주 고씨(濟州高氏)는 사도시정(司䆃寺正) 고태익(高台翼)의 딸이다.
1493년 숙부 김일손(金馹孫)의 소개로 정여창(鄭汝昌)을 찾아가서 수학하였다. 무오사화로 김일손이 화를 당할 때 아버지와 함께 호남에 유배되었다가 중종반정으로 8년 만에 사면 되었다.
1507년 진사가 되었으나, 고향에 돌아가 선영을 보살폈다. 1518년 전생서(典牲署)의 직장(直長)이 되었다. 1519년 현량 문과에 3등과로 급제한 뒤 성균관전적·호조좌랑 겸 춘추관기사관·정언·칠원현감(漆原縣監) 등을 두루 역임하였다. 기묘사화로 현량과가 혁파되자, 관작·과제(科第)를 삭탈당하였다. 운문산 우연 삼족당에서 생을 마감했다.
얼마전에 다녀온 함양 청계서원에 제향하고 있는 탁영 김일손이 삼족당 김대유의 숙부였군요.
'삼족대' 편액
잘 놀고 집에 오는 길에 시원하이 메밀막국수 한그릇 하며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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