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 정몽주 생가 근처에
오래된 고택이 보여서 들러봤는데
조선 성종때 문신인 박영손 선생을 제향하는 우고서사였습니다.
방문일시: 2024년 8월 31일

영천 우고서사(愚皐書社)
우고서사는 조선 성종조 문신인 박영손 선생을 제향하는 곳으로,
선생의 자는 찬경, 호는 영안재이며 본관은 밀양입니다.
내직으로 홍문관교리, 장악원을 역임하고,
외직으로 풍천군수가 되어 선정을 펴치니
직지사가 '청렴 명민하고 깨끗하여 얼음과 옥처럼 결점이 없다.'
라는 내용으로 포상하도록 보고하자
성종이 '청풍당(淸風堂)'이라 사호를 내렸습니다.
처음으로 이곳 영천 울목에 옮겨 살았으며,
못가에 집을 짓고 점필재 김종직과 더불어 강마의 벗으로 교제하였고,
성종 17년(1486) 6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으며
가선대부 승정원도승지로 추증되었습니다.


'사호청풍당박선생유허비'
문은 잠겨 있어서 주위를 둘러가면서 살펴봤습니다.



'청풍당'

청풍당 현판

대문인 '유인문'과 우고서사 안내판이 보입니다.

'유인문(由仁門)' 현판



언덕에서 내려다 본 우고서사 전경


우고서사 바로 앞 연지에
운치나는 정자가 보여서 같이 살펴봤습니다.
정자 이름은 '석연정(石淵亭)'이었습니다.

석연정(石淵亭)
석연정은 조선 후기의 학자 박성세(朴聖世)가 강학을 위해 건립한 정자입니다.
박성세(1652~1705)의 본관은 밀양, 자는 호여(皡如), 호는 석연(石淵)입니다.
조선 숙종 때의 문신으로
1690년 식년 문과 병과(丙科)에 합격해
1693년 학유(學諭)와 학록(學錄)을 거쳐
성균관 학정(學正) 겸 양현고봉사(養賢庫奉事)를 지냈으나
관직을 버리고 낙향해 집 근처 석연(石淵)에 석연정(石淵亭)을 건립하고
학문에 몰두했습니다.


석연정 정면 어칸 상부에는 ‘석연정(石淵亭)’이란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우측으로 ‘무민헌(无憫軒)’편액도 보이네요.

잘 정비되면 참 멋진 곳인데
지금은 좀 방치되어 있는 느낌이더군요.
아뭏튼 우고서사,석연정 잘 구경하고 복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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