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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문화재 탐방

울산 대왕암공원,슬도,화암추등대,꽃바위

by 우보72 2024. 9. 21.

 

 

 

 

 

 

 

 

 

 

 

 

 

 

일시: 2024년 9월 1일

 

일산해수욕장-출렁다리-대왕암-슬도-화암추등대-꽃바위종점

 

이동거리: 12.02km

 

소요시간: 4시간 10분(휴식포함)

 

 

 

 

울산 지명 중에 '꽃바위'라는 지명이 자주 보이는데

꽃바위도 한번 찾아보고 

해파랑길 구간인 일산해수욕장,대왕암,슬도,방어진 구간도 

걸어볼 생각으로 기차를 타고 울산으로 갑니다.

 

 

 

 

하양역에서 태화강역가는 기차 타고 울산으로 넘어갑니다.

 

 

 

기차에서 바라본 태화강

 

 

 

태화강역에서 꽃바위 가는 버스 타고 일산해수욕장에 내려서 시작합니다.

 

 

 

일산해수욕장

 

 

 

 

 

저 쪽에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도 보이네요.

 

 

 

출렁다리 당겨보고.

 

 

 

일산해수욕장 끝나는 지점에서 대왕암공원으로 올라갑니다.

 

 

 

 

 

일산해수욕장에서 대왕암공원을 거쳐 슬도로 이어집니다.

해파랑길 8코스 구간이기도 하죠.

 

 

 

대왕암공원 광장

 

 

 

대왕암공원 광장에서 출렁다리 가는길.

맥문동은 이제 끝물이지만 제법 운치는 났습니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입구

맨날 역방향으로 와서 출렁다리 패스 했는데

오늘은 정방향으로 진입해서 출렁다리 건너봅니다.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일산해수욕장

 

 

 

출렁다리 지나와서 바라본 모습

 

 

 

멋진 해안 암릉 산책로 따라 대왕암까지 걸어갑니다.

 

 

 

멋지네요.

 

 

 

 

 

절경입니다.

 

 

 

용굴

 

 

 

 

 

해안산책로는 깔끔하게 잘 정비되어 있어서 걷기 좋습니다.

 

 

 

 

 

'탕건바위' 당겨봅니다.

 

 

 

 

 

 

 

 

 

멋진 해안 절경 즐기면서 걸어오니 어느새 대왕암 해녀촌 보이네요.

쇠주 한잔 댕깁니다.

 

 

 

이어서 대왕암 포토존에 올라서서 바라본 대왕암.

 

대왕암의 유래는 아래와 같습니다.

 

신라 제30대 문무왕은 평소 지의법사에게 말하길

"나는 죽은 후에 호국대룡이 되어 불법을 숭상하고 나라를 수호하려고 한다" 하였다.

 

재위 21년 만에 승하하자 유언에 따라 동해구(東海口)의 대왕석(大王石)에 장사 지내니

용으로 승화하여 동해를 지키게 되었다.

 

이렇게 장사 지낸 문무왕의 해중릉을 대왕바위라 하며 경주시 양북면에 있다.

(경주 감포 문무대왕릉)

 

대왕 승하 후 왕비도 세상을 떠난 뒤에 용이 되었다.

문무왕은 생전에 삼국 통일의 위업을 달성하였고,

죽어서도 호국의 대룡이 되어 그의 넋은 쉬지 않고 바다를 지키거늘

왕비 또한 무심할 수 없었다.

 

왕비의 넋도 한 마리의 호국룡이 되어 하늘을 날아 울산을 향하여 

동해의 한 대암 밑으로 잠겨 용신이 되었다고 한다.

 

그 뒤 사람들은 그 대암을 대왕바위(대왕암)라 하였으며,

용이 잠겼다는 바위 밑에는 해초가 자라지 않는다고 전해온다.

 

 

 

 

 

 

 

풍광 참 좋네요.

 

 

 

사진 한 커트 더 남기고 슬도로 넘어갑니다.

 

 

 

 

대왕암공원을 뒤로 하고.

 

 

 

슬도 가는 해안길 풍경

 

 

 

 

 

슬도까지 1.2km

 

 

 

길 좋습니다.

 

 

 

물론 풍경도 좋고요.

 

 

 

 

 

 

 

슬도 가는길.

 

 

 

지나온 길 뒤돌아보고.

 

 

 

슬도(瑟島)

 

슬도의 유래는 방어진 항으로 들어오는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으로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 하여

거문고 슬(瑟),섬 도(島)자를 사용하여  슬도(瑟島)라 불린다.

 

 

 

슬도에 있는 등대는 1950년대 말에 세워진 무인등대입니다.

 

 

 

멋진 날씨와 어우러진 슬도 등대의 풍광이 아주 좋습니다.

 

 

 

슬도에서 방어진항으로 넘어갑니다.

 

 

 

슬도에서 바라본 방어진항

 

 

 

 

 

 

 

방어진항에서 화암추등대까지는 꽃바위바다소리길구간으로 이어집니다.

 

 

 

 

 

 

 

꽃바위 바다소리길 안내판

 

 

 

 

 

 

그나저나 지명에 '꽃바위'라는 말이 많이 보이는데

도대체 어디 있을까요...

동네 주민들께 물어봐도 잘 모르시네요.

 

그래서 한번 알아보니....

 

동구 방어동 일대를 일컫는 지명인 ‘꽃바위’를 꽃무늬가 새겨져 있거나 꽃이 피어난 바위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그 어원을 따져보면 여러 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꽃바위의 ‘꽃’은 바다로 깊숙이 돌출된 지형을 나타내는 옛말인 ‘곶’을 나타낸다. 즉 ‘꽃바위’는 바다를 향해 쭉 뻗어 나온 바위라는 뜻이 있다. 그런데 옛날에는 ‘꽃’을 ‘곶’으로 표기하기도 했기 때문에 ‘꽃바위’에는 꽃처럼 아름다운 바위라는 뜻과 돌출된 지형의 바위라는 두가지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볼 수 있다.

 

꽃바위의 어원은 동구의 아름다운 풍경을 꼽은 방어진 12경 가운데 하나인 ‘화암만조(花’岩晩潮)‘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화암만조는 방어진 앞바다에 밀물이 들어와 만조가 되었을 때 파도가 출렁이며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꽃바위(화암)의 아름다운 모습을 표현한 단어이다. ‘꽃바위’는 동구의 방어동 지역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잘 나타낸 지명인 셈이다.

 

 

 

결론은

꽃바위로 불리워지던 방어진의 아름다운 해안가는

현재는 현대중공업이 자리 잡으면서 사라지고

지명만 '꽃바위'나 한자로 '화암(花岩)' 으로 남아 있는듯 합니다.

 

 

 

 

 

요렇게 꽃처럼 뾰족뾰족 올라온 이쁜 바위들도 '꽃바위'라 불러도 되겠네요.

 

 

 

화암추등대 복합공간에서 화암추등대까지 다녀옵니다.

 

 

 

 

 

중간에 아직 공사가 덜 되어서 현대중공업 옆 도로 따라 걸어갑니다.

 

 

 

화암추등대

 

화암추등대는 1961년 이후 울산에 공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울산항에 배들의 왕래가 잦아지게 되자 울산항의 해양오염사고방지와 선박들의 안전항해를 위해 1983년에 세워졌다. 이후 항만축조 및 매립으로 바다쪽으로 등대를 옮길 필요가 생김에 따라 1994년 12월 현재의 위치에 동양최대의 규모로 건립되었다.

 

라고 안내판에 적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등대이며,

등탑내에는 해양수산 홍보관과 울산항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화암추등대 실내 개방은 별도로 예약 받아서 진행하는듯 했습니다.

 

 

 

 

 

 

화암추등대 둘러보고 막다른 길이라 태화강역 가는 버스 탈려면 되돌아 가야합니다.

 

 

 

 

 

 

 

꽃바위 종점 부근 버스정류장에서 태화강역으로 이동.

태화강역에서 누리호 기차타고 하양역으로 해서 복귀합니다.

 

 

 

복귀중 건천 쪽 지나는데 오봉산쪽으로 일몰이 아주 멋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