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의 가지산
가지산 용수골 단풍
일시: 2024년 11월 3일
호박소주차장-호박소-쇠점골-석남터널-석남고개-중봉-가지산-용수골-호박소주차장
도상거리:12.80km
소요시간:6시간 15분정도(휴식포함)
자차 이용
얼음골 호박소와 쇠점골쪽 단풍 소식이 궁금해서 차를 몰아 밀양 얼음골로 갑니다.
석남터널로 올라 분위기보고 가지산 정상 찍고 용수골로 하산할 생각입니다.
가는 길에 운문댐 하류보 지나는데 가을 분위기가 너무 이뻐서
잠시 차를 세우고 담아봤습니다.
억산 방향 골짜구 마다 스며있는 잔잔한 운해가 아주 멋드러지네요.
삼계리 지나 운문령 넘어가기전 삼계계곡 골짜구는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는 모습이고.
골짜구 수량 또한 콸콸,시원한 모습이 아주 좋았습니다.
절정의 삼계계곡 단풍
운문령 지나 언양으로 내려서서 담아본 가지산은
만추(滿秋)의 분위기였습니다.
아침부터 북적북적한 얼음골 케이블카 승강장 지나
상대적으로 조용한 호박소 주차장에 주차하고 시작합니다.
주차장에 있는 안내도.
오늘의 여정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호박소 구경하고 쇠점골로 해서 석남고개로 올라서서
가지산 찍고 용수골 단풍 구경하며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호박소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백련사 담장
갈림길에서 호박소 다녀옵니다.
"상선약수(上善若水)"
老子(노자) 사상의 표현으로,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 세상에서 물을 가장 윗길 가는 선의 標本(표본)으로 여겨 이르는 말이라고 하네요.
뭔가 심오한 뜻을 담고 있는것 같은데 자세한 건 검색으로.ㅎㅎ
이쪽은 좀 아랫쪽이라 아직은 좀 파릇파릇한 분위기입니다.
다음주 주말 정도되면 더 이뻐지겠네요.
호박소
백옥같은 화강암이 억겁의 세월 동안 물에 씻겨 소를 이루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절구의 호박같이 생겻다 하여 호박소 또는 구연(臼淵)이라 합니다.
새벽까지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물이 탁해서 좀 아쉽네요.
그리고 호박소 주변으로는 소나무들이 많아서 생각했던 풍경은 아니었네요.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쇠점골 따라 오천평반석으로 올라갑니다.
앞쪽으로 오천평반석이 보입니다.
오늘은 물이 많이 불어나서 오천명은 못 앉겠는데요.ㅎㅎ
단풍 구경하며 쇠점골 따라 살방살방 올라갑니다.
전반적으로 쇠점골쪽 단풍은 아직은 좀 이른듯 했습니다.
11월 둘째주 주말정도면 좀 더 이뻐지지 않을까 싶네요.
편안하게 가을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색감은 좀 더 짙어지는 분위기.
유독 이쁘게 물들었던 단풍나무.
가을분위기 좋습니다.
길도 좋아서 살방살방 한바퀴 돌기 좋은 코스입니다.
징검다리도 건너고.
단풍 구경하며 쉬엄쉬엄 걸어서 올라오니 어느새 석남터널로 올라섭니다.
호박소 주차장에서 시작해서 호박소 다녀오고
쇠점골 따라 사진 찍으며 쉬엄쉬엄 진행했더니 2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석남터널 근처로 올라서니 매점이 하나 보이네요.
막걸리 한잔 생각이 간절하지만 패스하고 석남터널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여기서 시원하이 한잔 하면 분위기도 좋고 좋아보이네요.
뒤쪽으로 보이는 가지산 중봉과 진달래 능선.
석남터널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건너편 주차장으로.
차량 뒤쪽으로 석남고개로 올라가는 등로가 있습니다.
가지산까지 3.3키로네요.
제법 머네요.
한고비 올라부치면 석남고개로 올라섭니다.
석남고개 이정표
석남고개에서 가지산 방향으로 진행하다 보면
조망처들이 많이 보입니다.
전망바위에서 달달한 커피 한잔 하며
고헌산쪽으로 터지는 조망 즐기며 잠시 쉬었다 갑니다.
위로 올라서니 중봉가는 능선길은 앙상한 분위기.
조망처에서 바라본 쌀바위쪽 조망.
중봉 아래 간이 매점 지납니다.
"영업중" 이었습니다.
중봉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데크 계단길.
가지산에서 쌀바위로 이어지는 능선 조망.
쌀바위와 상운산쪽 조망.
중봉 만디는 겨울 분위기입니다.
가지산 중봉(1,167m)
중봉에서 바라본 가지산 정수리.
쌀바위,상운산
용수골
가지산 정상 찍고 다시 내려와 요 골짜구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만추의 가지산
용수골 갈림길 지납니다.
제일농원 방향이 용수골입니다.
우선 가지산 정상 다녀옵니다.
가지산 정상 오르면 내려다본 중봉
가지산(1,241m)
가지산 쌀바위,상운산 능선 조망.
가지산 북봉
운문산
북적북적한 가지산 정상을 뒤로 하고 왔던 길로 내려갑니다.
갈림길로 돌아와 제일농원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산죽지대.
산죽지대 지나면 너덜길로 이어집니다.
듬성듬성 있는 등산 리본 보면서 방향 잡아서 내려가면 됩니다.
해발 900정도 부근까지 내려서니 단풍이 제대로였습니다.
천천히 구경하며 내려갑니다.
갈림길 이후 처음 나오는 이정표
계곡 크로스 해서 넘어가야하는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돌을 쪼개버리는...대단한 생명력.
너런 길과 만나면서 용수골 하산길은 막바지에 이릅니다.
단풍이 아래로 슬슬 내려오니
삼양교에 차 세워놓고 용수골 따라 오르며 단풍 구경해도 좋겠네요.
공사로 어수선한 밀양등산학교.
삼양교
삼양교에서 도로 따라 밀양방향으로 조금 가다 보면.
등산리본이 달려있고 아래는 내려가는 길이 보입니다.
너덜길 지나고.
호박소 상단으로 내려섭니다.
백련사 지나고.
호박소 주차장 도착해서 산행 마무리하고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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