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4년 11월 27일
탑골-신림봉-탑골
이동거리: 3.17km
소요시간: 1시간 50분 정도(휴식포함)
간밤 팔공산쪽으로 첫눈이 온듯 해서
오후에 시간내서 순환도로 단풍도 보고 간단하게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파계사에서 수태골로 가는 도중
파계사 근처 순환도로 단풍은 아직 절정인 상태였고
거기다 눈발까지 날리며 희한한 풍광이 펼쳐졌네요.
가을을 시샘하는듯한 겨울인가요.
입동이 지났으니 절기상으로는 이미 겨울인긴 하지만,
올 가을이 참 늦게까지 이어지는군요.
아직까지 파계사에서 들미재 구간 단풍은 아주 이뻤습니다.
오늘부터 눈발 날리고 기온도 영하로 떨어지니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눈발 날리는 순환도로 단풍길은 드라이브 할맛 나더군요.
들미재 이후부터는 색상은 볼만하지만
잎이 거의 떨어져 앙상한 모습이었습니다.
들머리로 가는 도중 들미재 부근 조망이 터이는 곳에서
눈발 날리는 팔공 모습 담아봅니다.
좌측부터 신녕봉,삿갓봉,은해봉 노적봉,농바위입니다.
관봉(갓바위)은 농바위 뒤쪽인데 가려서 안보이네요.
부인사 지나는 길에 잠시 들러봤는데
별다른 풍광은 없었는데
눈발 내리는 삼층 석탑쪽 풍광이 나름 괞챦았네요.
시간도 그렇고 해서 들머리는 탑골로 해서
신림봉까지 올라보기로 합니다.
탑골식당옆 공터에 주차하고 올라갑니다.
벌써 12월이 다 되 가는데 이쪽도 단풍이 아주 생생한 모습
탑골쪽도 입산시간 제한시간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이쪽은 울긋불긋
좀 올라서면 허연 밀가루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많이 오지는 않고 소담스럽게 내렸네요.
올라가는 도중에도 내렸다 거쳣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때쯤이면 산이 좀 밋밋한데
요런 모습이라도 볼수 있으니 참 좋네요.
깔딱고개에 올라서서 신림봉(케이블카)으로 올라갑니다.
소담스럽게 내렸습니다.
신림봉에 도착하니 눈발이 제법 거세지네요.
내심 새파란 하늘에 허연 팔공산 정수리 기대했는데
이러면 도화지 뷰라...영 파이네요.
사진에 보이는 암자는 양진암인듯 합니다.
절에서 보는 눈 내리는 풍광이 참 좋은데 말이죠.
염불암과 위쪽으로 염불봉과 암릉들이 보입니다.
염불암,염불봉
앞쪽과 낙타봉과 뒤쪽으로 동봉인데
눈발이 거세지며 회색빛 세상.
서봉
동봉,염불봉
낙타봉
살짝 하늘이 개길래 혹시나 싶어 기다려보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눈발이 더 펑펑 날리네요.
하산합니다.
깔딱고개로 내려섭니다.
야영장 지납니다.
눈발이 펑펑 날리는 탑골식당 도착해서 산행 마무리합니다.
가을과 겨울이 막 혼재하는 느낌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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