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4년 11월 23일
밀양역-용두산산림욕장-산성산-금시당-월연정-오연정-암새들-밀양역
이동거리: 약 17km 정도
소요시간: 약 5시간 정도(휴식 포함)
<참고용 등산 지도>
이쁘게 물든 밀양 금시당과 오연정 은행나무 구경하고
앞전에 아리랑길 걸을때 패스 했던 산성산도 올라보기로 하고
밀양으로 갑니다.
산성산은 2017년 영알 실크로드 배태고개,금오산,만어산,산성산 구간 진행 할때
지친 몸을 이끌고 마지막에 들렀던 곳이라 그때 다녀왔었나 할 정도로
그닥 기억에는 없네요.
이번에는 쉬엄쉬엄 올라가는 길이라
멋진 조망을 보며 산성산으로 올라 금시당으로 내려서서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도 구경하고
월연정,오연정 그리고 최근에 알게 된 암새들 은행나무숲까지 구경하고
다시 밀양역으로 한바퀴 돌아볼 생각입니다.
경산역에서 무궁화 열차 타고 밀양역에 도착해서 시작합니다.
용두산 산림욕장 가는 길에 육교 지나며 밀양역쪽 사진 한판 담아보고.
육교 지나 동네길로 해서 용두산 산림욕장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용두산 일자봉 가는길이 보이네요.
‘일자봉’이라는 이름은 산성산 정상과 일자봉 정상이 해발 고도가 같아
용두산 정상 쪽에서 바라보았을 때
한일자(한一字) 모양처럼 보이는 데에서 유래한다고 하네요.
용두산 산림욕장으로 올라서니 공사가 한창인 모습입니다.
산림욕장 앞 산성산 등산로 안내도입니다.
앞전에는 여기서 아리랑길따라 수변길로 해서 금시당으로 갔었죠.
오늘은 능선따라 산성산으로 올라 금시당으로 내려설 생각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산성산 정상까지는 동네 뒷산이라
길도 넓직하고 아주 편안했는데
금시당으로 내려서는 길은 짧은 로프도 있고 경사가 급해서
제법 까칠했던 구간이었습니다.
초보자들에겐 별로 권하고 싶지 않네요.
괜히 델고 갔다가 욕 한바가지 들을지도요.
산성산 정상 직전까지 넓직한 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올라가는 도중 멋진 전망대가 보였는데
아직은 완공되지 않아서 출입금지 였습니다.
다음에 한번와서 멋진 조망 봐야겠네요.
편안한 길로 계속 이어집니다.
물론 이정표도 잘 되어 있고요.
쉼터도 완비.
노랗게 물들어가는 가을 분위기 참 좋습니다.
산림욕장 입구에서 20여분 걸어서 올라오면 정자가 있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여기서 밀양강쪽으로 조망이 아주 끝내줬습니다.
아래로는 밀양강이 흐르고 중간 위치하는 섬같은 곳이 암새들입니다.
그리고 뒤쪽으로 비학,보담,낙화,중산,꾀꼬리봉이 보입니다.
다시 한바리 가야하는데....맨날 생각만 하네요.ㅎㅎ
그리고 아래쪽을 내려다보니
수변 옆에 노랗게 물든 금시당 은행나무가 보입니다.
얼렁 가서 눈으로 보고 싶네요.
중간에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보여서
저기가 암새들 은행나무숲인가 싶었는데
예상이 정확했습니다.
금시당,월연정,오연정까지 들러보고
밀양역으로 복귀하면서 들러볼 생각입니다.
중간에 보이는 추화산도 담아보고 추화산 뒤쪽으로 산불이 있었던 춘복산이 보이고
저 뒤로 한재 미나리로 유명한 청도 화악산이 보이네요.
날도 추버지니 슬슬 미나리가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비닐하우스에서 한재미나리,삼겨비 한쌈에 쇠주 한잔 생각나네요.
정상 올라가기 전 금시당 갈림길 지납니다.
이쪽에서 금시당 가는 길은 고도도 낮아서 정상 지나서 내려가는 길보다는
편한지 않을까 싶네요.
고도를 바짝 올리며 올라갑니다.
구간 구간 데크로 잘 해놨네요.
정상 올라가는 길에 동네 뒷산답게 갈림길이 제법 많습니다.
산성산 정상으로 가파르게 치고 올라갑니다.
경사가 심하니 요런 경고판도 보이네요.
가파르게 올라서면
산불초소가 있는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여기가 일자봉 정상이 아닌가 싶네요.
산성산 정상은 일직선으로 뒤쪽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밀양쪽 조망은 눈이 시원시원했습니다.
아래로는 올라온 능선과 중앙에 암새들
그리고 좌측 뒤로 종남산이 보입니다.
우측 뒤쪽으로 종암산,병봉,영취산등 창녕의 산군들이 보이네요.
밀양시 산외면쪽 조망.
뒤쪽으로 정각산,천황산,재약산이 보입니다.
250미터 뒤쪽에 있는 산성산 정상 다녀와서
금시당 하산길인 활성동으로 내려설 예정입니다.
실제로는 100미터도 안되더군요.
바로 지척입니다.
산성산(山城山,387m)
2017년 이후 7년만이네요.
그때 5월 초여름 같은 무더운 날
배태고개에서 금오산,구천산,만어산 산성산까지
빨래판 같았던 구간들...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육수 제대로 흘렸던 기억이네요.
내려서서 밀양역에서 맥주 한캔은 정말 시원했었네요.
산성산 정상을 뒤로 학고 전망대로 돌아갑니다.
전망대와 뒤쪽으로 보이는 비학산,보담산,낙화산,중산,꾀꼬리봉
활성동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급한 경사길을 내려서면.
이내 편안할 길로 바뀌면서 이정표가 나옵니다.
여기서 직진 본능으로 계곡 직진하면 엄한곳으로 떨어집니다.
용두산 산림욕장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사면길 따라 진행.
금시당 가는 이정표를 만나면서 금시당으로 내려섭니다.
여기서부터는 길은 오솔길로 바뀝니다.
어는 분이 만들어 놓으신 멋진 전망 쉼터도 보이네요.
여기서 막걸리 한잔 하며 즐기는 경치가 그만일듯 했습니다.
그림 좋습니다.
밀양강은 굽이쳐 흐르고~~
산은 가을로 물들어가고~
좋은 계절입니다.
경사가 심한 가파른 암릉 길에 낙엽이 무성해서 상당히 미끄럽네요.
운동화 신고 왔다간 골로 갈 듯 하네요.
거의 다 내려서면 노~오란 은행나무 보이면서 금시당이 지척입니다.
사람들 소리가 많이 들리더니 이내 금시당으로 내려서면서
산성산 산행은 마무리 됩니다.
밀양역에서 출발한지 1시간 30분 정도 걸린듯 하네요.
이어 금시당 은행나무 구경을 시작으로 월연정,오연정,암새들까지 이어봅니다.
노~오란 은행나무가 압도하네요.
금시당으로 들어서니 이른 시간인데 사람 많습니다.
금시당 은행나무
올해는 타이밍 잘 맞춰서 온듯 합니다.
급기야 한복 모델까지 등장.ㅎㅎ
잘 구경하고 월연정 거쳐 오연정 방향으로 이어 갔습니다.
활성교 건너며 담아본 추화산과 용호정
활성교에서 바라본 비학,보담,낙화,중산,꾀꼬리
월연터널 옆 월연정 지나 갑니다.
월연정은 되돌아 오는 길에 보기로 하고 눈길만 주고 갑니다.
오연정으로 올라갑니다.
오연정 입구로 올라서니 가을이 가득한 모습.
만추의 느낌입니다.
오연정 은행나무
번잡한 금시당보다 오히려 분위기는 더 좋았습니다.ㅎㅎ
다시 월연정 방향으로 돌아갑니다.
자꾸 눈길이 가는 가네요.ㅎㅎ
좀 전에 한바퀴 돌았던 산성산과 우측 아래에 금시당 은행나무가 보이네요.
월연정으로 올라갑니다.
만추의 월연정 또한 분위기 하나는 일품이었습니다.
수변길따라 암새들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산성산과 금시당 은행나무
암새들 가는 지름길 보이길래 건너보려다가.
징검다리 보이네요.
건너긴 건너는데 맞은편 보니 거의 뭐 늪지대...빠꾸합니다.
그냥 용두교로 빙 둘러서 가야겠네요.
용두교 건너서 암새들 은행나무숲 찾아갑니다.
어찌어찌 지도보며 찾았네요.ㅎㅎ
암새들 은행나무숲 입구 모습
아직 유명한곳은 아닌지라 주차공간도 협소하고 뭐 그렇습니다.
그래도 금시당 근처인지라 온김에 보고 가기에는 분위기 괞챦았네요.
용두보 근처 실질적인 들머리였던 용두산 산림욕장 보이네요.
공사중인 가설 다리로 해서 밀양강을 건넙니다.
다리 건너와서 나무 밑에서 잠시 휴식 좀 취하고.
다시 밀양역에 도착해서
산성산 산행과 금시당,오연정,암새들 은행나무 투어 마무리 합니다.
오늘 하루 이쁜 풍경들 잘 구경하며 한바퀴 잘 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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