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4년 12월 1일
장연리장수골-육화산-동문사-내2리-내동고개-장연리장수골
이동거리: 약 9.34km 정도
소요시간: 약 4시간 30분 정도(휴식 포함)
청도 육화산은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데다
조망도 시원하이 좋아서 참 좋아 하는 곳인데
가을이 끝나가는 시기 시원한 조망도 보고 만추의 정취도 느낄겸
장연리장수골에서 시작해서 동문사 방향으로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장연리장수골노인회관에 주차하고 시작합니다.
육화산 정상까지 등로도 좋고 이정표도 잘 되어 있습니다.
앞전에 왔을때보다 새로 좀 정비가 된 모습이네요.
흰덤봉이라는 표시도 보입니다.
육화산 방향으로 시멘도로 따라 올라갑니다.
아랫쪽은 만추의 가을 느낌이 가득하네요.
탑차가 보이면 좌측으로 틀어 비포장길 따라 올라갑니다.
임도길 오름 중 뒤돌아보고.
비포장 임도길이 끝나고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길은 좋습니다.
최근에 정비도 되어서 더 깔끔해진 모습이더군요.
한고비 올라서면 첫번째 전망바위로 도착합니다.
밑으로는 동창천이 유유히 흐르고
뒤로는 비룡산,호랑산 등 매전면 온막리 일대의 산군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우측 뒤쪽으로는 토한산,통내산,학일산이고
앞쪽으론 호화동산,부처산입니다.
동창천 일대 풍경은 언제봐도 참 좋네요.
전망바위에서 멋진 조망 즐기고 올라갑니다.
길도 참 걷기 좋은 길이죠.
쉼터도 잘 되어 있습니다.
편안한 길로 진행하다가 또 한고비 올라서면.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는 전망데크에 도착합니다.
좀전에 보고 왔던 조망들이지만
고도가 높아진 관계로 아까 안 보이던 조망들도 보입니다.
우측으로는 부처산,흰덤봉,구만산이 보입니다.
좌측으로 고개 돌리면 고깔봉과 움푹 들어간 내동고개가 보이네요.
오늘 동문사로 해서 내2리로 내려서서 내동고개로 다시 올라서서
원점복귀 할 생각입니다.
결과적으로 내동고개로 오르는 길이나 내려서는 길은 선명하고 참 좋았는데
마지막에 아래쪽에 보이는 초록색 지붕의 건물을 지나야 하는데,
사유지인지 덩치 큰 백구 3마리가 있어서 좀 쫄리더군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지. 좀 주의해야 할 듯 했습니다.
흰덤봉 방향에 보이는 장군바위.
예전에 장군바위로 해서 흰덤봉 능사지굴로 바로 올라간 적이 있습니다.
길 좋았습니다.
산성길 따라 올라갑니다.
오례산과 뒤쪽으로 청도 화악산과 남산.
지나와서 뒤돌아보고.
고깔봉,내동고개
흰덤봉,구만산
구만산
육화산 정상이 바로 앞입니다.
앞전에 왔을 때는 길이 막 흘러내렸는데
새롭게 정비가 된 모습이네요.
육화산(六花山,674.1m)
2004년 3월 21일 청도산악회.
육화산이 처음이라면 육화산으로 올라
흰덤봉으로 해서 한바쿠 도는 코스가 한바리 하기 딱 좋습니다.
육화산 정상에서 간식 먹고 잠시 쉬다가 구만산 방향으로 살짝 내려갑니다.
동문사 갈림길
동문사 갈림길에서 동문사로 내려갑니다.
초반은 낙엽도 많고 경사도 심해서 많이 미끄럽더군요.
김해김씨 묘들이 나오면서 길은 한결 편한해집니다.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조망 좀 즐기고 내려갑니다.
스님은 어디 간데 없고 여전히 고요했던 동문사 지납니다.
마을에 내려가서 동네 어른신 얘기 들어보니
3년전까지는 계셨는데 건강상 이유로 서울에 가 계신다는 얘기를 들었네요.
동문사 대웅전
요사채
동문사에서 마을까지는 편안한 오솔길로 이어집니다.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호젓하게 혼자 걷는 재미가 좋았습니다.
동문사 근처 비석을 보니 동문사는 1979년 정도 창건된걸로 보였습니다.
그동안 스님도 몇번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시몬! 너는 아느냐~낙엽 밟는 소리를~
부스럭 부스럭 낙엽 밟으며 살방살방 내려서니
어느덧 내2리 마을로 내려섭니다.
날머리에 보이던 오래된 등산 안내도.
예전에는 내2리에서 동문사 거쳐 육화산으로 올라
오치령으로 해서 원점회귀를 많이 했나 보네요.
다음에 요코스로 한번 다녀와봐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을 경로당에서 만난 어르신 말씀으로는
예전에는 이 동네에 산악회 버스도 제법 들어오고 했었는데,
요즘은 영 오는 사람들이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조망도 좋고 정비를 잘 해놓은
장연리 장수골 방향으로 많이 가지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내2리에서 오치령으로 오르는 임도길도 한번 바라보고
마을로 내려갑니다.
내2리 경로당 앞 느티나무가 눈에 딱 들어오네요.
350년 수령의 느티나무로 마을보호수입니다.
경로당 앞에서 어른신께 동문사에 대한 얘기도 듣고
이런저런 얘기 좀 나누다가 내동고개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여기서 우틀해서 골목길로 들어갑니다.
내동고개로 올라가며 내려다보고.
맞은편 봉우리는 종지봉입니다.
마지막 민가가 끝나고 산길로 이어집니다.
임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등산 리본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내동고개 도착해서
직진해서 내려갑니다.
내동고개까지는 한번 올라온 적이 있는데
장연리 방향 내려가는 길은 처음이네요.
길이 과연 어떨지 궁금합니다.
결과적으로 길은 선명하고 좋았는데
아까도 얘기했지만 포장임도에 내려서기 직전
마지막에 가건물이 있는 민가를 하나 지나야 하는데
큼지막한 백구들이 있어서 주의해야했습니다.
사유지 같기도 하고 뭐 그랬습니다.
조금 어수선한 구간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선명합니다.
큰개 3마리가 있는 곳을 지나 포장로에 접속해서 내려갑니다.
이쪽이 영남알프스 둘레길 구간이었군요.
장연리경로당 지나.
차 찾으러 도로따라 장수골까지 걸어갑니다.
장수골 들어서며 보이는 장연리 삼층석탑.
장연리장수골노인회관 도착해서 산행종료하고 차량 회수 후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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