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래킹

가을비 우산 속 팔공산 왕건길 1~2구간

by 우보72 2024. 3. 18.

*일시:2015년 11월 8일 일요일

*가는곳:팔공산 왕건길 1~2구간(지묘초등학교-신숭겸장군유적지-열재-거저산-부남교)

*도상거리: 약 9.5km 정도

*산행시간:13:40~16:40(휴식포함 총 3시간 정도)

*날씨:낮최고 17도,하루종일 비 내림.촉촉하게 걸었다.

*교통편:

갈때:진량에서 818번 버스를 타고 아양교에서 101-1버스로 환승해서 지묘초등학교 하차.

올때:부남교에서 17:03 팔공1번 버스를 타고 아양교에 내려 818번 버스로 환승해서 복귀.

 

 

13:40 지묘초등학교 버스정류장

일요일도 비가 온다길래 가볍게  팔공산 왕건길을 생각을 두고 잠이 들어서 깨워보니 비가 제법 많이 내린다. 배낭을 둘러메고 집을 나서니 비가 더욱더 세차게 내린다.

갈까 말가 망설이다가 시간만 가고...비가 좀 잠잠해지길래 집에 있는것 보단 나을듯 해서 12시가 다 되어서야 집을 나선다.

역시 나서는게 힘들지 나서면 어떻게든 한바퀴 돌게 마련이네.ㅎㅎ

아뭏튼 진량에서 818번 버스를 타고 아양교에 내려 바로 오는 101-1번 버스를 타고 지묘초등학교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시작한다. 결과적으로 여기보다는 파계교에서 내리는게 낫겠더라.

 

지묘초등학교앞에서 내려서 신숭겸장군유적지 방향으로 걸어간다. 비가 내려서 촉촉한 느낌 참 좋다.

 

신숭겸장군유적지 보인다.

 

충렬문(忠烈門)

 

신숭겸장군유적지 우측 담벼락 옆으로 왕건길 1구간이 시작된다.

 

담벼락 따라서

 

13:55 탐방센터 우측으로는 응봉으로 올라가는 등로가 보인다. 오늘은 직진방향 왕건길 따라 올라간다.

 

대곡지 지난다.

 

대곡지 주변으로는 에코갤러리라고 데크 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한바퀴 빙 둘러 보고 가도 좋을 것 같고...

비오는 날 우산 쓰고 가시는 모습이 주변과 어우러져 아주 감성적이다.

 

단풍으로 산은 붉게 물들어 가고, 이제 이 비가 그치고 나면 곧 겨울이 오겠지...

 

원모재(遠慕齋)

원모재는 임란이 일어나자 경주 최씨 한천공파 최휘인이 민심을 일으켜 의병을 모집하고 공산의 의병장으로 추대돼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종전 후에는 이곳에 은둔해 여생을 마쳐 그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창건된 곳이다. 특히, 경주 최씨 한천공파(대명동파) 파조이기도 하다고 한다.

 

열재까지는 이렇게 좋은 임도길이 이어져서 오늘같이 비오는날은 우산 쓰고 편안하게 올라간다.

 

진하게 물들어 가는 단풍, 가을의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대원사 부근 체육시설 보인다.

 

대원사

 

제법 가파른 임도길을 따라 고도를 높이면서 올라왔다.

 

14:30 체육시설이 있는 만디가 보인다. 만디는 경상도 사투리고 표준말로는 산꼭대기다.

 

만디 체육시설 좌측으로 응해산 오르는 등로도 보인다.

 

만디에서 계속 임도따라 진행한다.

 

14:38 왕건전망대

 

날씨 좋은 날은 조망이 시원할듯 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내동일대 조망

 

파노라마

 

14:45 열재에서 살짝 우측으로 진행한다. 좌측은 파계사 방향이다.

 

열재 이정표

 

열재 이정표석

열재까지가 왕건길 1구간이 끝나고 2구간이 시작된다.

 

열재부터는 임도 구간이 끝나고 걷기 좋은 산길로 시작된다.

 

응해산

 

하늘다리 표지판 보인다.

 

15:07 하늘다리

팔공산 왕건길 구간에는 휴식 쉼터 의자는 많은데 정자가 하나도 안보인다. 오늘같이 비오는날 쉬어 갈 곳이 없다. 하늘다리 밑으로 가보지만 다리가 높아서 그런지 비바람이 들어오고 배는 고프지만 조금 더 진행한다.

 

좌측 목책계단으로 해서 오늘의 최고봉인 거저산으로 올라간다.

 

거저산 오름.

 

큰나무가 비를 제법 막아주어서 뜨끈한 컵라면에 막걸리 한사발 하며 쉬어간다.

 

잠시 쉬다가 가던 길 이어서 간다.

 

비에 젖은 단풍이 이쁘다.

 

16:11 거저산(520m)

 

거저산에서 부남교로 내려가는 등로는 힐링되는 등로이다. 소나무 깔비가 푹신하게 깔려 있어서 솔향 맡으며 편안하게 내려간다.

 

하늘마루

여기서 보는 팔공산 조망도 좋은데 오늘은 비가 와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그리고 산불감시초소는 개방되어 있어서 오늘 같은 날 잠깐 들어가서 쉬고 가기엔 좋아보였다.

 

편안한 하산길

 

거의 다 내려오니 시멘임도에 접속하고 여기서 좌측으로 해서 부남교로 진행한다.

 

용수동 전원주택

 

16:45 부남교 도착해서 비오는 가을날 운치나게 걸었던 왕건길 1,2구간을 마무리한다.

 

용수천

 

버스시간이 15분 정도 남아서 용수천옆에서 남은 소주 한잔 하며 쉬다가 팔공1번(신무동) 버스가 내려오길래  손을 흔들어 올라타고, 아양교에서 환승해서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