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고헌(慕古軒)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71호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횡계리 457-3
이 건물은 횡계서당 내에 자리하고 있는 정자이다.
조선 숙종때의 성리학자인 지수 정규양이
숙종 27년(1701)에 영천 대전동에서 이 곳으로 이사하면서 지은 건물로 태고와(太古窩)라 하였다.
그러나 영조 6년(1730)에 문인들이 현재의 건물로 개축하면서 모고헌이라고 하였다.
이를 지은 지수 정규양과 그의 형인 훈수 정만양은 이 곳에서 옥간정을 왕래하면서
형제간의 우애를 상징하는 뜻으로
훈과 지로 호를 삼고, 후학을 양성하였다고 합니다.
횡계계곡 모고헌,옥간정 위치
정각리쪽 작약꽃축제장 들러보고 복귀하면서 경로상에 있는 모고헌,옥간정 들러봤습니다.
이쪽 지날때면 매번 들러곤 합니다.
모고헌 앞에 있는 횡계구곡 안내도
모고헌 정문은 잠겨 있지만 뒤쪽으로 해서 빙 돌아가면 들어갈 수 있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모고헌 대한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담장을 빙 둘러가면 모고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태고와...현재의 이름은 모고헌입니다.
"옛날을 사모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집"이라는 뜻이라는군요.
1730년에 문인들이 개축하면서 모고헌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횡계서당(橫溪書堂)
횡계서당은 훈,지 형제를 배향하는 횡계서원으로 건립했으나 훼철되어 서당으로이름을 바꿨다고 합니다.
횡계서당 현판
동재
모고헌 앞에는 수령 300년의 오래된 향나무가 있습니다.
모고헌과 향나무
모고헌 들어오는 입구에서 횡계계곡으로 내려섭니다.
횡계계곡에서 바라본 모고헌
이쪽에서 봐야 모고헌의 진정한 미를 볼수 있습니다.
모고헌은 정 남향이며, 뒤쪽에는 오래된 향나무가 한 그루 있다.
정면 2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사면에 퇴간을 둘린 정방형 평면을 하고 있는 독특한 건물이다.
앞쪽에서 보면 완전한 중층누각이나, 뒤쪽에서 보면 단층건물로 보이는 형태이다.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 평면구성에서 독특함을 엿볼 수 있다.
모고헌에서 계곡 따라 조금 올라가면 옥간정 밑 오래된 은행나무가 보입니다.
옥간정 옆에 위치한 거목으로서 전염병 만연시 이 나무의 열매로 떡을 해먹으면
전염병이 예방 된다고 하는 전설 있다고 하네요.
그럼 코로나도 이 나무의 열매로 만든 떡으로 어떻게 좀...ㅎㅎ
옥간정(玉磵亭)
경상북도 유명문화제 제270호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횡계리 439-3
이 건물은 조선 숙종때 성리학자인 훈수 정만양과 지수 정규양선생 형제가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숙종 42년(1716)에 세운 정자이다.
선생들은 호수 정세아의 5세손으로
1730년 옥간정에서 강의를 시작하여 100명에 이르는 제자를 가르쳤으며,
매산 정중기(형조참의), 풍원부원군 조현명(영의정), 명고 정간(승지)등 당대의 유명한 현인들을 길러냈다.
그나저나 전면에 보이는 흉물스러운 알루미늄 방충망은 참 아쉽습니다.
옛 모습 그대로 두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계곡에서 올라섭니다.
옥간정 정문
도로 따라 모고헌으로 이동해서 차량 회수 후 복귀했습니다.
-2024년 5월 11일 모고헌,옥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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