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금시당(今是堂),백곡재(栢谷齋)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
금시당은 조선 명종 때의 문신 이광진이 지은 별서이다.
이광진의 호는 금시당,자는 여임,본관은 여주이다.
이광진은 관직에서 물러난 뒤 고향인 밀양으로 돌아와,
밀양강이 굽이치는 언덕 위에 금시당을 짓고 이곳에서 여생을 보냈다.
금시당이라는 이름은 이광진의 호이기도 한데,
'지금(今)이 옳다(是)'라는 뜻을 담고 있는
'금시(今是)'에서 비롯된 표현이다.
이는 중국의 시인 도연명이 지은 귀거래사의 한 구절인
"각금시이작비( 覺今是而昨非):
지금이 옳고 지난날이 틀렸음을 깨달았다 "
에서 따온 말이다.
밀양 금시당백곡재
금시당 입구에 주차하고 올라갑니다.
비가 그친 후 밀양강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수령 420년의 금시당 은행나무는
금시당 이광진이 직접 심었다고 합니다.
"금시당(今是堂)"
금시당 편액
금시당 좌측에 있는 베롱나무 꽃이
이쁘게 피기 시작했습니다.
백곡재(栢谷齋)
백곡재는 금시당 동쪽에 위치한 서재 건물입니다.
1566년에 별서(금시당)를 처음 지은 이후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없어졌다가,
1744년에 이광진의 5대손 백곡 이지윤이 복원하였는데,
금시당을 복원한 이지운을 기리기 위해,
그이 호인 백곡을 이름으로 삼아 1860년에 지었습니다.
건축 규모나 양식은 금시당과 거의 같았습니다.
"백곡서재"
베롱나무 꽃이 만개하면 정말 멋지겠네요.
또 와야겠습니다.
금시당에서 밀양강을 내려다 보는 풍경이 일품이었습니다.
-2024년 6월 30일 밀양 금시당.백곡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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