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 이어 계속 이어집니다.
금시당 둘러보고 좀 쉬다가 월연대,추화산성 방향으로 발길을 이어봅니다.
활성교 다리 건너서 갑니다.
건너편에 용호정이 보이네요.
활성교 건너면서 바라본 비학산,보담산,낙화산,중산,꾀꼬리봉
용호정
용호정은 조선 세조 임금이 단종의 왕위를 빼앗자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내려와 은둔한 격제 손조서를 모시기 위해
일직 손씨 문중 묘소 아래에 지은 건축물이죠.
지난 7월 21일 배롱나무 한창 피기 시작할때 다녀갔을때의 모습인데,
지금은 배롱이도 거의 다 지고 황량한 느낌입니다.
월연정 입구에 다다르니 밀양 시티투어 챠량이 막 도착해서 좀 시끌벅적합니다.
월연터널
월연정 입구에 스탬프 찍는 곳 보입니다.
한판 찍고 월연정으로 갑니다.
월연정은 본래 월영사라는 사찰이 있던 곳으로
한림학사를 지낸 월연 이태 선생이 1520년에 세운 정사(亭舍)입니다.
꽃무릇과 나비
요즘은 어디 가도 꼬무릇이 대세인듯 합니다.
월연정에도 몇 송이 보이더군요.
월연정 배롱나무도 이제 끝나고 내년을 기약해야 할듯 하네요.
2024년 8월 3일 배롱나무가 이쁘게 핀 월연정 모습입니다.
월연정 옆으로 해서 추화산으로 올라갑니다.
이정표는 촘촘히 잘 되어 있습니다.
빨간색 '트레일 밀양' 표시 따라 가면 됩니다.
정상 부근에 올라서면 넓직한 임도가 나오는데
좌측 임도길은 추화산성 봉수대 가는 길이고 직진해서 추화산 정상 다녀옵니다.
정상쪽으로 조금 올라오면 '성황사 유지'가 보입니다.
성황사(城隍祠) 유지(遺地)
성황사는 고려 태조 왕건을 도운 훈공으로 삼중대광사도 추증 후 광리군에 봉해진 밀성(밀양) 손씨의 중시조, 손긍훈 대장군을 사신(祠神)으로 하여 관부에서 제향하였으며, 속칭 천왕사(天王祠)라고도 했다.
1580년(선조13년) 부사 하진보가 산정(山頂) 왕래가 어려워 성황사를 밀양성내로 이설하였으나, 1875년(고종 12년) 유생들의 건의로 다시 이곳으로 봉안하였다.
1894년 갑오개혁 때에 관향제도가 폐지되자 이후로는 후손들이 향사하여왔다.
그 후 풍우로 사당의 훼손이 심해 유지관리가 어려워지자, 1924년 광리군의 후손들의 종의에 따라 돔 형식의 견고한 석조사우를 중건하여, 현충사 창훈각과 창훈문이라 개칭하였다.
건축물은 중국산 벽돌로 몽골인 기사가 완공했다가 전해온다.
곧 이어 추화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추화산(242.4 m)
정상 찍고 내려와 임도길로 해서 추화산성 봉수대에 도착합니다.
추화산성은 해발 240m의 추화산 정상 부분을 빙 둘러싼 산성으로,
신라와 가야가 낙동강 사이에 두고 대치하던 시대에 만들어져
조선시대 전기까지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적혀 있습니다.
추화산성 봉수대
제단도 보이네요.
추화산성이 확 트여서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좋았습니다.
소방서.박물관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갈림길에서 박물관 방향으로 진행.
근처 공원이 있어서 그러지 등로 정비는 최상급이네요.
갈림길에서 직진해서 국립밀양기상과학관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좌측으로 해서 천문대 다녀옵니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정문에 스탬프 찍는곳 있습니다.
간단히 구경하고 가던 길 계속 이어갑니다.
천문대 근처가 공원과 박물관등 볼거리가 아주 많이 보였습니다.
얘들 데리고 오면 좋은 시간이 되겠네요.
영남루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박물관 지나고.
대로 따라 영남루까지 길이 이어집니다.
바닥에 요런 표식이 있습니다.
동문고개 회전교차로
직진해서 밀양읍성 통해서 영남루로 가도 되고 아랑사 방향으로 해서 영남루로 갈수 있습니다.
전 아랑사 방향으로 걸었습니다.
아랑사
아랑사 들러보고 우측으로 올라갑니다.
문화관광안내소 옆에 스탬프 찍는 곳 보입니다.
영남루에 행사가 있어서 시끌벅적하고 구경 온 사람도 많더군요.
천진궁 개방되어 있어서 구경하고 갑니다.
천진궁(天眞宮)
천진궁은 단군과 역대 왕조를 세운 시조의 위패를 모셔둔 사당이다.
만덕문을 정문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에 팔작지붕이 얹힌 구조로,
중앙 맨 윗자리에는 단군의 영정과 위패가 있고 동쪽 벽에는 부여.고구려.가야.고려의 시조 위패가,
서쪽 벽에는 신라.백제,발해.조선의 우패가 모셔져 있다.
중앙에 단군의 영정과 위패가 보이고,
좌,우로 역대 왕조를 세운 시조들의 위패가 보였습니다.
행사가 한창인 영남루를 뒤로 하고 내려갑니다.
영남루는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고, 2023년 12월 28일 국보로 승격되었다.
정면 5칸, 측면 4칸의 익공식(翼工式) 겹처마 팔작지붕건물입니다.
조선시대 밀양도호부의 객사 부속건물로,
손님을 접대하거나 주변 경치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던 건물입니다.
처음 지어진 것은 고려시대로, 그뒤 여러 차례의 소실과 재건을 거듭하였습니다.
원래 그 자리에는 신라시대에 세워진 영남사(嶺南寺)라는 절이 있고
절의 종각으로 금벽루(金壁樓)라는 작은 누각이 있었는데,
고려시대에 절은 없어지고 누각만 남아 있었던 것을
1365년(공민왕 14) 누각을 새로 짓고 절의 이름을 따서 영남루라 하였다.
영남루 맞은편 강변따라 걸었습니다.
삼문동 송림
좀 더 일찍 왔으면 송림과 어우러진 맥문동 이쁜 모습 볼 수 있었겠네요.
기억했다가 내년에 한번 들러봐야겠습니다.
도래재 -이재금-
언양 딸 넘어가면 석남고개
밀양 땅 넘어오면 도래재고개
일흔일곱 굽이굽이 소쩍새 울어
실안개 피는 자락 눈물 맺힌다.
돌아서서 가신 님
돌아오는 고개
오늘은 징검다리로 저짝으로 못 넘어가겠네요.
용두교 다리 건너서 밀양교로 넘어갑니다.
밀양 철교와 그 뒤로 추화산
밀양역 도착함으로써 밀양 이곳저곳 구경하며 돌아본
아리랑길 한바퀴 마무리합니다.
오늘의 전리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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