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시: 2024년 11월 10일
보현산댐 출렁다리에서 화북 정각리 방향으로 가다보면
횡계계곡에 자리 잡고 있는 모고헌,옥간정 나오는데
별로 유명하지 않은 곳이라 인적이 드문 곳이지만
매번 지날때마다 호젓한 분위기가 좋아서
종종 풍경을 담아 보곤 합니다.
오늘도 보현산쪽으로 가는 도중 모고헌 앞 공터에 주차하고
횡계계곡과 모고헌,옥간정의 가을 풍경 담아봤습니다.
모고헌 앞 횡계구곡 안내도
제3곡 태고와가 모고헌이고 제4곡이 옥간정입니다.
모고헌 대문은 잠겨 있지만 뒤쪽으로 개방되어 있어서
안을 둘러볼수 있습니다.
담벽을 따라서 뒤쪽으로 갑니다.
요렇게 개방되어 있어서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횡계서당의 모습
모고헌은 횡계서당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정자입니다.
조선 숙종때의 성리학자인 지수 정규양이
숙종 27년(1701)에 영천 대전동에서 이 곳으로 이사하면서
지은 건물로 처음에는 태고와(太古窩)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영조 6년(1730)에 문인들이 현재의 건물로 개축하면서
모고헌이라고 하였다고 하네요.
이를 지은 지수 정규양과 그의 형인 훈수 정만양은
이 곳에서 옥간정을 왕래하면서
형제간의 우애를 상징하는 뜻으로
훈과 지로 호를 삼고, 후학을 양성하였다고 합니다.
형제간의 우애가 참 두터워 보이네요.
모고헌의 진면목은 계곡쪽에서 바라봐야 제대로입니다.
'횡계서당' 현판
오래된 향나무와 모고헌
모고헌 입구에서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모고헌(慕古軒)
계곡에서 바라봐야 풍미가 제대로입니다.
계곡 따라 조금 올라가면 옥간정이 보입니다.
옥간정과 횡계계곡의 가을 풍경이 일품이네요.
시 한수가 저절로 나올 분위기입니다.
가을가을한 풍경 너무 좋네요.
옥간정 대문은 잠겨 있습니다.
도로따라 다시 모고헌 도착해서 가던 길 계속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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