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묘각사(妙覺寺)
일시: 2024년 12월 21일
묘각사-기룡산-묘각사
이동거리: 2.15km
소요시간: 1시간 50분 정도(휴식포함)
간밤 눈소식도 있고 해서
제법 고도가 높은 기룡산에 올라봅니다.
들머리인 묘각사로 가는 길에
운곡지와 낙대봉 담아보고.
고도를 높여가니 슬슬 눈도 보이고.
눈발도 살짝 날리네요.
많이 오면 미끄러버서 안되는데.
우선 올라가봅니다.
다행히 눈이 많지 않고 제설도 되어 있어서
해발 600미터 근처인 묘각사에 안전하게 도착합니다.
묘각사주차장에서
지나온 골짜구 풍경과 낙대봉 내려다보고.
묘각사 경내로 들어섭니다.
묘각사(妙覺寺)
묘각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로 신라 선덕여왕 때 의상[625~702]이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용왕과 관련한 사찰이라 이곳에서 용왕제(龍王祭)와 기우제(祈雨祭)를 자주 지냈다고 한다. 절의 부근은 예로부터 불교 신앙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절의 뒷산은 보현보살이 머무른다는 보현산이며, 기룡산 아래에는 용화·삼매·정각 등 불국 정토를 나타내는 마을 이름들이 많다.
창건 당시 동해 용왕이 의상에게 법을 듣기 위하여 말처럼 달려왔다고 해서 절이 들어선 산 이름을 기룡산(騎龍山)이라 했다고 한다. 의상이 법성게(法性偈)를 설하자 용왕이 문득 깨닫고 승천하였는데, 이때 용왕이 하늘에서 감로(甘露)를 뿌려 주어 당시 극심했던 가뭄을 해소하고 민심을 수습했다. 이에 의상이 묘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여 절 이름을 묘각사라 하였다.
오늘이 동지라서 신도들이 많이 보이네요.
묘각사 극락전
산령각
산령각에서 내려다 본
눈내린 묘각사 풍경이 참 좋습니다.
산령각 우측으로 기룡산으로 올라갑니다.
아무 흔적 없는 눈길.
가파른 오름으로 이어집니다.
정상 밑 능선 갈림길 이정표.
묘각사에서 출발한지 50여분 걸려
기룡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기룡산(961m)
아쉽게도 보현산쪽 조망은 꽝.
시원한 조망 기대하며 왔는데 좀 아쉽게 됐네요.
작은보현산,갈미봉
베틀봉
꼬깔산,낙대봉
시루봉
혹시나 하늘이 개일까 기다려보지만.
오히려 눈보라가 몰아치는....
눈보라 몰아치던 기룡산
철수합니다.
다시 묘각사에 도착해서
간단히 한바리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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