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팔경 월연정(月淵亭)
월연정은 본래 월영사라는 사찰이 있던 곳으로
한림학사를 지낸 월연 이태 선생이
1520년에 세운 정사(亭舍)입니다.
월연정은 대청인 쌍경당과 월연대 등 주건물을 세우고
이 건물들 외에 쌍청교,영월간,수조대,탁족암 등의 유적이 산재해 있습니다.
그는 한 해 전 *기묘사화가 일어나면서
개혁을 주장하던 선비들이 무더기로 죽거나 파직 당하는 화를 입자,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내려와
월연대와 쌍경당을 짓고 은거했다고 하네요.
*기묘사화는 중종 때 조광조 등 중앙 정계에 진출한 사림파가 개혁 정치를 펼치다
1519년 무더기로 처형되거나 파직 당한 사건
월연정
월연정 입구 공터에 주차하고 걸어갑니다.
대나무숲을 지나 울창한 숲길을 지나니 고택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입구에서 그리 멀지는 않았습니다.
쌍경당(雙鏡堂)
월연정은 원래 월영사가 있던 곳으로
밀양강가 월영연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태 선생은 쌍경당과 월연대 등 주건물을 세우고
직접 이름을 붙인 쌍청교,영월간,수조대,탁족암,행단,죽오 등으로 주위를 아름답게 조경했다고 합니다.
그 뒤 임진왜란 때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된 것을
1757년부터 후손들이 계속 중건, 보수하였다고 하네요.
베롱나무가 온 사방에 보이는 것이 8월 정도에 오면 아주 멋질 듯 합니다.
월연대
월연대는 1520년 월연 이태 선생이
추화산 동편 기슭,밀양강과 단장천이 만나는 절벽 위에 지은 별장입니다.
"월연대"
월연정은
달이 하늘과 강물에 떠 있는 그림 같은 풍광이 펼쳐지던 곳으로
'쌍경'은 강물과 달이 함께 맑기가 거울 같다는 뜻이고,
'월연'은 달빛이 고요히 내려앉은 연못이라고 뜻이라고 합니다.
백송나무 가는길이 보이길래 다녀옵니다.
백송은 나무껍질이 넓은 조각으로
벗겨진 곳이 하얗게 보이며
일반적이 붉은 소나무와 달리
나무 줄기가 회색과 흰색 줄기로 되어 있어서
백송 또는 백골송이라고 한다는 군요.
위의 설명대로 나무 줄기가 회색 빛이네요.
온 천지 베롱나무입니다.
8월 초 정도 꽃 피면 꼭 와야 겠네요.
잘 구경하고 입구로 나갑니다.
월연터널
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 다시 사용되었던 철도 터널로,
1940년 경부선 복선화로 선로가 이설되면서
일반 도로로 이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폭이 약 3미터,총연장 약 130미터이며, 백송터널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산책도로로 인기가 높으며,
영화 '똥개'의 촬영지였다고 합니다.
월연터널 지나 다음 행선지로 이어 갔습니다.
-2024년 5월 31일 밀양 월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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