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장 입암(선바위),일제당
방문일시: 2024년 8월 1일
날씨가 하도 더운지라
먼저 계곡풍경부터 눈에 들어오네요.
입암서원앞 송내교 근처 계곡 모습입니다.
올해는 물때깔도 참하고 놀기 좋아보이네요.
이쪽은 취사도 허용되는 곳이라 놀러오시는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사진 보는 순간 물에 뛰어 들고 싶은 충동이...
올해 날씨는 더워도 정말 너무 덥네요.
바로 밑 입암(선바위)쪽으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입암(선바위)쪽은 풍광이 아주 멋진 곳이죠.
노계 박인로의 입암별곡 시 한수가 떠 오를 정도로 풍광이 좋은 곳입니다.
입암(선바위)과 일제당이 어우러진 풍광은
언제나 봐도 너무 좋네요.
앞에 보이는 일제당에서 여헌 장현광과 그의 벗들이 학문을 강론하며 보냈던 곳이죠.
입암별곡(立巖別曲) -박인로-
속세의 사람들아, 입암 풍경 보았느냐.
무릉이 좋다 한들 이보다 나을 소냐.
봉우리 위 백학은 구름 속에 춤을 추고,
깊은 산에 숨은 두견 달 아래서 슬피 운다.
봉래가 어디인가, 영주가 여기로다.
일제당에 올라 앉아 이십 팔경 돌아보니
탁립암 뚜렸하여 맑은 물에 기둥 되고,
기여암 생겨나서 계구대 되었으니,
위험한 곳 이르면 경계하라 하신 말씀
이때에 모셨는 듯
(이하 생략)
노계 박인로 선생이
그의 나이 69세 때인 인조 7년(1629)에
여헌 장현광 선생을 따라 노닐며,
시조 '입암이십구곡'을 지으면서
같이 지은 가사입니다.
입암서원에 배롱나무가 이쁘게 피어 있어 둘러봅니다.
입암서원 오래된 향나무와 은행나무
입암서원은 조선 효종 8년(1657)에 처음 건립되었으며,
여헌 장현광,권극립,정사상,손우남,정사진 등을 배향하고 있는 곳입니다.
잘 구경하고 어무이 모시고 온지라
좀 조용한 죽장쪽 다른 계곡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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