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4년 11월 30일
법전탐방센터--칠불봉-상왕봉-절터-법전탐방센터
이동거리: 약 10km 정도
소요시간: 약 6시간 정도(휴식 포함)
<가야산 탐방 안내도>
가야산 법전리 코스는 개방되기 전
작년 가을에 둘레길 걸으면서 절터까지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마침 가야산 법전리 탐방 코스가 개방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간밤 눈도 좀 내렸겠다 설경도 볼겸 법전리 탐방 코스 들머리인
성주군 가천면 법전리쪽으로 차를 몰아 갑니다.
법전리쪽으로 들어서며
늘 그렇듯 잠시 차를 세우고 가야산 북사면 전경을 담아봅니다.
해발 1,000미터 이상쪽으로 간밤에 눈이 좀 내린듯 하네요.
날씨가 좀 풀려서 눈꽃이나 상고대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법전리 탐방센터 가기전 넓직한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갑니다.
작년에는 안 보이던 간이 화장실도 보이고 잡초도 제거하고
개방하더니 정비가 제법 되어 있는 모습이네요.
이쪽으로는 대형버스는 진입 불가합니다.
들어올때 보니 도로 변에 대형버스가 주차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법전탐방센터 지납니다.
8시 30분 정도 지나는데 국공 분이 계셔서 인사 나누고 올라갑니다.
앞쪽에 한팀이 올라갔다고 하시면서
눈길이라 미끄러우니 조심하라고 하시네요.
초반 등로는 넓직한 임도로 진행되는데 이 길은 가야산생탐탐방원까지 이어지는
둘레길 성격의 가야산 에움길입니다.
법전탐방로 입구 모습
국공이라 입산시간 제한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초반 넓직한 임도길 따라 올라갑니다.
조금 올라가니 눈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주차장에서 출발한지 30분 정도 걸려 칠불봉능선 들머리에 도착합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작년에는 개통 공사중이라 좀 어수선했는데 깔끔하게 정비가 되었네요.
칠불능선까지 2.8km 입니다.
초반은 계곡 물소리 들으며 계곡 옆 등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앞전에 안 보이던 목교도 보이네요.
절터 앞 이정표.
이 이정표 뒤쪽에 절터가 있습니다.
절터는 이따가 하산하면서 들러보기로 하고 바로 올라갑니다.
칠불능선 등로가 조망이 거의 없는 곳이라
절터에서는 조망은 가뭄의 단비 같은 곳이죠.
절터 이후 눈이 많이 보이네요.
능선에 접속해서 능선 따라 올라갑니다.
간간히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감질나는 조망.
앞에 간 한 팀이 있어서 그나마 수월하게 진행했네요.
미끄러운 눈길에 마지막에 고도를 바짝 치고 오르는 코스라
칠불능선 입구에서 정상까지 2시간 정도 걸린듯 하고
제법 힘들었습니다.
쓰러진 나무들이 많아서 어수선한 구간도 많았습니다.
올라갈수록 등로는 여러번의 철 계단으로 이어지면서
고드를 바짝 치고 오릅니다.
철 계단을 오르다가 내려다 보며 한숨 돌리고.
위를 바라보니 상고대가 맺힐듯 말듯 하네요.
바람이 세차고 더 추워야 선명한 상고대를 볼 수 있을텐데
날씨는 그리 춥지 않았습니다.
어디쯤으로 올라설까 궁금했는데
예상했던 대로 CCTV가 있는 감시초소 옆으로 올라서네요.
칠불능선 입구에서 여기까지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제법 많은 눈에 미끄러버서 시간이 더 걸린듯 하네요.
능선에 올라서니 사람1도 구경못하다가
백운동 방향에서 올라온 등산객들로 북적북적합니다.
잠시 쉬다가 먼저 칠불봉쪽 다녀옵니다.
가야산 정상부 설경은 엄청난 설경은 아니었지만
그런대로 볼만했습니다.
상왕봉 방향 설경.
역시 흰눈에는 빨간 옷이 이쁘네요.
석항산,덕용산 방향 조망
아래로는 들머리인 법전리,용사리등 가천면 일대 모습이고
우측 뒤로 성주읍내가 보이네요.
칠불봉으로 올라섭니다.
칠불봉(七佛峰,1433m)
칠불봉에서 상왕봉쪽 조망.
서성재와 만물상쪽 설경입니다.
다음에 폭설이 오고 강추위가 몰아치면 한번 더 와야겠네요.
가야산에서 올해 첫 상고대를 보네요.
제법 이뻣던 상고대도 담아보고 조망 즐기다가 상왕봉으로 넘어갑니다.
가야산 우두봉(상왕봉,1430m)
상왕봉 정상 풍경.
상왕봉에서 남쪽 방향 조망.
남산제일봉과 우두산,비계산,두무산,오도산이 보입니다.
뾰족한 오도산 우측 뒤로는 황매산입니다.
좀 더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가야에서 수도로 이어지는 봉우리들과
뒤쪽으로 보이는 덕유산도 눈이 많이 온듯 하네요.
눈이 오니 시원시원한 근육질 능선들이 도드라집니다.
겨울설산의 묘미죠.
새하안 눈꽃도 좀 담아보고.
상왕봉에서 풍경 즐기며 쉬다가 다시 법전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내려가는데 산악회 한팀이 올라오면서 길이 많이 선명해졌네요.
능선이 끝나고 계곡쪽으로 내려갑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슬러시가 되고 있는 등로.
자빠지면 난감하겠네요.ㅎㅎ
절터가 있는 이정표입니다.
초입은 나무로 좀 어수선한데 살짝 넘어가면 선명합니다.
이쪽 등로가 조망이 워낙 없는 곳이라 절터에서 조망은 꼭 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절터로 올라서니 작년에는 문화재 발굴 흔적도 보이던데
이젠 완전 철수 했는지 어수선한 상태였습니다.
절터 흔적들.
절터에서 담아본 가야산
칠불봉,상왕봉이 한눈에 보이고
실제로 보면 백운동 방향에서 보는 가야산과는 또 다른 힘이 느껴집니다.
백운동쪽에서는 보는 가야산은 화려하고 수려한 아름다움이 있다면
여기서는 뭐랄까...아뭏튼 뭔가 거시기 한게 있습니다.ㅎㅎ
아뭏튼 절터에서 호젓하게 조망 잘 즐기고 하산합니다.
둘레길 접속.
넓직한 임도따라 진행따라 편안하게 내려갑니다.
노오란 낙엽송 단풍이 참 이쁘네요.
아래쪽은 아직 가을입니다.
다시 법전 탐방센터 지나고.
공영주차장 도착해서 산행을 마무리됩니다.
공영주차장에서 담아본 가야산은 참 멋드러진 모습이고.
산행 후 만귀정 가는 길에 담아본 가야산 또한 너무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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